'살림남' 이천수 장모 "사위 이천수, 딸 심하은에게 일편단심"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3.20 00: 18

'살림남2' 이천수가 장모의 사랑에 미소를 지었다.
19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다이어트에 돌입한 신동·은혁, 8년 만에 처가에 방문해 사위 노릇을 톡톡히 한 이천수, 전지 훈련 후 달라진 아들을 돌보느라 혼이 쑥 빠진 홍성흔의 이야기가 소개 됐다.
슈퍼주니어의 신동과 은혁은 다이어트를 위해 만났다. 은혁은 "남자는 턱선이 있어야 한다"라며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운동을 소개하기 위해 신동과 만났따. 은혁이 소개한 운동은 에어리얼 후프. 은혁은 강사와 구면인 데 반해 신동은 "제가 매달리는 걸 못해요. 올라가는 것도 못해요"라면서 공중에 매달린 훌라후프에 매달려 춤을 추는 이 운동에 대해 난감함을 보였다. 

그러나 신동은 이내 자세를 따라했다. 이에 하희라는 "오늘 본 모습 중 아이돌스럽다. 아이돌이었으니까요"라면서 신동의 놀라운 모습에 애써 납득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 야구 선수 홍성흔과 김정임은 전지 훈련에 갔다가 돌아온 아들 화철을 맞이했다. 아들 화철의 등장에 부엌에서 음식을 준비하던 부부는 반색을 하며 뛰쳐나갔다. 아들 화철은 여느 때와 다르게 의젓하게 서서 "어머니. 아버지"라고 말해 홍성흔과 김정임을 깜짝 놀라게 했다. 홍화철은 가족 내에서 애교 담당을 맡고 있는 만큼 '엄마 아빠' 소리가 자연스러웠던 것.
홍화철이 달라진 모습은 이뿐이 아니었다.  김정임이 준비한 홍화철을 위한 보양식에 홍화철은 "아버지 먼저 드시고"라고 말을 해 부부를 감격하게 만들었다. 또한 홍화철은 오랜만에 본 부모에게 큰절을 올리는 등 의젓한 모습을 연이어 보였다. 홍화철은 "전지 훈련에서 잘하는 애들을 보니 개인 훈련도 하더라. 나도 더 개인 훈련을 하고, 공부도 운동도 더 하겠다"라면서 의지를 태웠다.
이천수는 8년 만에 고흥에 있는 처가댁을 찾았다. 이천수와 심하은 그리고 그들의 큰딸 주은이 함께 했다. 이천수를 '아들'이라고 부르는 장모이자 심하은의 모친 백영자 씨는 버선발로 뛰쳐 나와 그들을 반겼다. 이천수는 장모에 대해 "장모님은 제 편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설레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심하은은 속상할 때 시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천수의 부친이 직접 오기까지 했던 것. 이천수는 "연애할 때부터 하은이랑 싸우고 나면 하은이는 저희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이천수 별로'라고 하고 저는 장모님께 전화해서 '하은이 별로'라고 서로 화를 풀었다"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이날 사위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해물 위주의 반찬이 가득한 장모님의 21첩 반상에 다소 주눅이 들었던 이천수는 백숙이 있다는 말에 "그렇죠? 뭐가 있죠?"라며 반색을 했다. 백숙을 먹고 기력을 차린 이천수는 마을회관에 가서 24가구의 주민들, 읍내에 나가서 각종 가게의 영업자들에게 사인을 했다. 그리고 이쳔수는 장모 백영자 씨의 단골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사인을 하기까지 했다.
한편 이천수의 장모이자 심하은의 모친 백영자 씨는 이천수가 세간에서 비난을 받는 것에 마음 아파했다. 이천수의 성격에 사람들이 비판 어린 댓글을 달았던 것. 이천수의 장모는 "우리 사위는 우리 딸에게 일편단심"이라면서 "(이천수가) 착하고 단순하고 착하고! 우리 사위는 사실 너무너무 착해요"라며 거듭 사람들에게 이천수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노력했다.
또 이천수의 장모는 "사람이 아홉 번 잘하고 한 번 못하면 그걸로 욕 먹는다"라며 이천수가 과하게 욕 먹는 걸 너무나 속상해해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말을 실감나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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