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 이천수를 알아주는 사람은···심하은母"우리 사위 착해"('살림남')[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3.20 00: 55

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이천수가 사위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19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슈퍼주니어 신동·은혁, 전지 훈련 에서 돌아온 홍화철과 그런 홍화철을 돌보는 홍성흔, 8년 만에 처가에 방문해 사위 노릇을 톡톡히 한 이천수의 이야기가 소개 됐다.
은혁과 신동은 신동의 다이어트를 위해 만났다. 은혁은 "남자는 턱선이 있어야 한다"라며 턱선이 드러날 때까지 다이어트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은혁은 에어리얼 후프를 소개했다. 공중에 매달린 후프에 매달리는 등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근력을 다지는 운동이었다. 신동은 "제가 매달리는 걸 못해요. 올라가는 것도 못해요"라면서 운동에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은혁과 신동은 슈퍼주니어 활동에 대해 궁금함을 풀기 위해 점집을 찾기도 했다. 무속인으로부터 "뭉쳐야 잘 된다. 물론 혼자 하는 게 잘 되는 분도 있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에 신동은 "제가 혼자 하면 잘 되냐"라고 물었다. 무속인은 다른 곳을 응시하며 대답을 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흔과 김정임은 전지 훈련에 갔다온 홍화철이 사뭇 달라진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홍화철은 부부의 막내이자 딸 화리와 다르게 애교스럽고 장난기 넘치는 캐릭터이기 때문. 홍화철은 집에 들어서면서 "아버지, 어머니"라고 인사해 부부의 눈을 휘등그레 뜨게 만들었다. 게다가 홍화철은 오랜만에 인사를 올린다며 냅다 큰절을 올려 부부를 놀라게 했다.
홍화철은 전지 훈련에 다녀온 소감으로 "체력 다른 애들은 좀 다르더라. 개인 훈련도 하더라. 저도 중학교 안에서 에이스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홍화철은 홍성흔에게 "아버지. 저 개인 훈련 좀 많이 도와주세요. 공부도 좀 하고 열심히 하고 운동을 저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라는 부탁을 건넸다. 이에 김정임은 "여보 한다고 하면 밀어줘"라고 말했으며 홍성흔은 신나게 "당연하지!"라고 외쳤다.
그러나 새벽부터 일어난 홍화철 덕에 홍성흔은 기진맥진한 채 하루 내내 훈련을 돕고 영어 공부를 돕는 등 진력을 다했다. 김정임은 "정말 화철이가 달라졌냐. 며칠만 잠깐 저러는 거 아니냐"라며 제법 궁금한 티를 냈다. 홍성흔은 기운이 쭉 빠진 채 "눈빛이 달라졌다. 저런 애들은 성공한다"라면서 장담했다. 이에 김정임은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화철이가 '엄마. 성공해서 금융치료 해드릴게요'라고 했는데!"라고 말하자 홍성흔도 덩달아 신난 모습을 보였다.
이천수는 8년 만에 고흥 땅에 사는 장모 백영자 씨를 찾아 뵙고 사위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천수가 8년 만에 고흥에 가는 이유는 명절마다 전지 훈련이 있었기 때문. 장모 백영자 씨는 이천수를 위해 백숙 등 21첩 반상을 차려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하은은 식사 후 바로 쉬려는 이천수에게 "이것 좀 같이 치우자"라고 했으나 백영자 씨는 "이 서방 쉬게 둬라"라며 극구 딸을 말렸다.
그러나 이천수는 마냥 쉴 수 없었다. 한때 2002 월드컵의 주역 중 주역. 이천수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백영자 씨는 고흥 땅 분매마을의 '인싸 중 핵인싸'였다. 백영자 씨는 이천수를 끌고 24가구의 어른들, 읍내의 자영업자들을 하나씩 만나며 이천수와 인사를 시키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천수는 핏기가 사라지도록 핼쓱해졌으나 장모를 위해서 성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천수의 장모 백영자 씨는 이천수가 인터넷에서 많은 욕을 먹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백영자 씨는 "우리 사위는 사실 너무너무 착하다. 사람이 아홉 번 잘하고 한 번 못하면 그걸로 욕 먹는다"라며 이천수를 극구 변호해 사위 사랑은 장모임을 다시 한 번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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