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히메네스 퇴장에 의문..."공격수는 경합 못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19 22: 36

게리 네빌(47)이 라울 히메네스(30, 울버햄튼)의 퇴장이 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울버햄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치른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선제골은 울버햄튼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조니 카스트로가 골망을 흔들었고 전반전 추가시간 프란시스코 트린캉이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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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드는 길지 않았다. 후반 18분과 21분 리즈는 잭 해리슨, 로드리고 모레노의 연속 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전 추가시간 루크 아일링의 역전 골까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은 이 경기 후반 8분 라울 히메네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히메네스는 득점을 위해 쇄도하던 도중 멀리까지 튀어나온 이얀 멜리에 골키퍼와 충돌했고 케빈 프렌드 주심은 히메네스에게 퇴장을 명했다.
경기 종료 후 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는 해당 장면에 관해 이야기했다. 영국 '버밍엄 메일'에 따르면 네빌은 "그는 공을 두고 경합해야 했다. 지금 심판이 말하는 것은 이러한 상황에서 스트라이커들이 양보해야 한다는 것인가?"라며 히메네스의 경고가 억울하다고 말했다.
네빌은 "만약 골키퍼가 공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더라도 스트라이커는 쇄도하지 말아야 하는가?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뜻인가?"라며 히메네스의 퇴장이 부당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실시간으로 서로에게 '누가 반칙을 했는가?'라는 질문에 확실한 대답은 내놓지 못했다. 히메네스에게 내려진 심판의 판정은 안타깝다. 그 판정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경기에서 패배한 울버햄튼은 순위 상승에 실패한 채 8위(승점 46점)에 머물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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