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드' 겪는 제이쓴, '♥홍현희' 뽀뽀에 경악 "계약이랑 다르잖아"('전참시')[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3.20 08: 35

‘전지적 참견시점’ 제이쓴이 홍현희를 따라 입덧으로 고통받는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에는 참견인으로 박재범, 홍현희, 우기가 출연한 가운데 임신 5개월차에 들어선 홍현희와 입덧을 함께하며 고통받는 제이쓴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처음 공개된 건 박재범과 강현수 매니저의 일상이었다. 박재범은 AOMG와 하이어 뮤직을 이끄는 힙합 수장이었으나 최근 580만 팔로워의 SNS를 폐쇄하고, 소속사 대표를 사임하는 등 파격행보를 보였다. 박재범은 은퇴설에 "방송에서는 처음이에요. 어렵게 생각했어요.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려고 SNS를 닫고, 회사도 나간 것"이라 해명했다. 

송은이는 “본인도 아티스트인데 회사 경영과 운영과 함께 하는 게 일적으로 많았을 거예요. 초심을 찾고 싶은 순간이 분명히 온다”며 공감했고, 박재범은 "0으로 다시 그리고 싶었다. SNS를 지금은 다시 시작했다"며 "요즘 일들이 많아가지고. 작년에는 정리하고 기획을 많이 했다면 이제는 세상에 오픈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박재범은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에서 "저도 미국에 나오는 대리석바닥 집에 살고싶죠. 근데 현실이"라며 건강식을 챙겨 먹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바다이끼 스무디, 마늘샷, 생강차 등을 챙겨마시며 “비염이 심했는데 이런 거 챙겨먹다보니까 비염이 없어졌어요” "감기도 이제 잘 안 걸려요"라며 효과를 설명했다. 
그는 "관리하느라 먹는 것도 있는데 저는 맛있다"며 인터넷을 검색해 이같은 건강식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옛날에는 오랜 시간 운동했어요. 운동장 30바퀴씩 뛰고. 그때는 진짜 몸에 좋은 게 뭔지 모르고. 시리얼 하나 먹고 하루종일 운동하고. 그게 건강한 줄 알았어요. 그런데 감기를 한 달에 한 번씩 걸려가지고 찾와봤죠"라고 건강식을 먹게 된 이유를 전했다. 
박재범이 이렇게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 하는 건 “건강한 상태에서 밖에 나가가지고 안 건강한 공기랑 음식이랑 겪어야 밸런스가 맞는 거지” "슈퍼차지 되가지고 세상을 바꾸러 가는 거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부터 건강식을 하나씩 추가하며 살아왔다고. 출연진들은 박재범의 마늘샷을 직접 먹어보며 맛을 평가했다. 우기와 전현무는 "먹을 만하다"고 호평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이윽고 박재범은 아이유와 협업한 '가나다라'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을 향했다. 이곳에서 화장기 없는 얼굴로 도자기 피부를 자랑한 박재범은 헤어메이크업 스탭과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스탭은 “메이크업 할 때 10분 이상 앉아 계신 적이 없잖아요. 3분 지나면 다 끝났다고 일어나서 가버리시잖아요”라고 평소 재범의 행태를 폭로, 가만히 있어 신난다며 그의 스타일링을 자주 만졌다.
박재범은 "계속 만지는데 어차피 똑같다"며 자리를 피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하이어뮤직이 보낸 커피차를 본 박재범은 "우린 대표 그런 거 없이 친구처럼 지낸다"며 우정과 의리를 자랑했다. 박재범은 “제가 교포잖아요. 한국말 못할 때가 있었어서 '나한테 가나다라 가르쳐줘'라고 말하는 노래"라며 신곡을 소개했다. 이는 아이유가 러브콜을 보냈기 때문에 성사되었다고.
아이유는 박재범의 'All I wanna do'를 듣고 함께 작업하자고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박재범은 "감히 제가 제안할 수 없죠, 아이유 씨가 하자고 의향을 보이니까 바로 곡을 준비했어요"라며 신곡의 비화를 밝혔다. 이후 박재범은 이상형을 송은이로, 이영자는 엄마로 고르며 웃음을 안겼다. 박재범은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좋다"는 이유로 송은이를, "밥을 잘 해줄 것 같다"는 이유로 이영자를 좋아했다. 에피소드 말미 박재범이 격투기장을 찾아 운동하는 모습이 그려져 기대를 모았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한편 별똥별을 보고 생겨 태명 '똥별이'를 임신한 홍현희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함께 입덧을 느끼며 속앓이를 하고 괴로워했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태교하던 홍현희 곁에 제이쓴이 나타나 "너무 힘들다" "냉장고 냄새를 못 맡겠다"고 투정했다. 그러자 홍현희는 "내 입덧을 너가 가져갔나봐"라고 예상했다. 
제이쓴은 '쿠바드 증후군'을 겪고 있었다. 이는 아내의 임신 중 현상을 남편 또한 함께 겪는 것으로 그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심리적인 친근감에서 기인한다고 추측됐다. 제이쓴은 평소 취향과 달리 오미자청을 탄산수에 타먹으며 "이제 커피 못먹겠다"고 전했다. 홍현희는 "이정도면 초음파 해봐야돼"라고 말했고 제이쓴은 "왜 그렇게 말해, 속상하게"라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숙취 있는 상태에서 배 탄 느낌'이라고 입덧을 설명한 홍현희는 “속이 안 좋으니까 삶의 질이 엄청 떨어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라며 제멋대로 자란 손톱을 보여주었다. 제이쓴은 홍현희를 뒤에서 안아 손톱을 깎으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홍현희가 입을 맞추자 "의미 없는 짓 하지마"라며 "왜 진짜 뽀뽀해"라고 부끄러움에 화를 냈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계약이랑 다르잖아"라고 말하며 제이쓴과 홍현희의 사랑을 질투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홍현희는 "애가 생기니까 더 가족같은 그런 게 생기는 것 같아요. 혼인신고한 거랑 또 달라요"라며 심경을 밝혔다. 제이쓴은 홍현희의 튼살을 케어하기 위해 크림도 발라주었다. 이후 흰밥을 못 먹겠다는 홍현희는 귤잼을 바른 과자를, 제이쓴은 순두부찌개를 저 멀리 떨어져 먹으며 등을 보고 대화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이날은 홍현희가 원래 헬스트레이너로 일하던 매니저에게 단기 알바를 제안했던 것이 끝나는 날이었다. 홍현희와 제이쓴, 그리고 홍현희의 시매부인 천뚱인 매니저와 함께할 서프라이즈 먹방파티를 준비했다. 제이쓴은 이전에도 이벤트로 잘 알려진 바. 홍현희는 "이쓴이가 내 친구들 브라더 샤워도 해줬잖아"라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잘못된 걸 안 홍현희는 "형제같은 친구들이었어"라며 얼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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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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