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친중 논란에 입 열었다.."내 피 때문에 불편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3.20 09: 34

 가수 겸 배우 헨리가 최근 학폭 예방 홍보대사에 위촉되면서 친중 논란이 다시 한 번 불거진 가운데, 직접 입을 열어 해명했다. 
지난 19일 오후 헨리는 개인 SNS에 "헨리입니다. 먼저 제가 잘못한 거 있다면 죄송하고 잘못한 행동이나 말 다 죄송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헨리는 "나는 day 1부터 사람들에게 어디든 음악, 무대, 예능 등을 통해서 즐거움이나 감동이나 웃음을 주려고 했던 사람인데 요즘엔 그거를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최근 중국 내 활동으로 한국 활동이 뜸했던 점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 건 내가 절대 어디를 까먹고 버릴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디를 간다면 최소 몇 개월 동안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선 죄송하다. 나도 여러분이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헨리는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기사 등을 언급, "팩트 아닌 게 너무 많아서 사람들은 저런 거 진짜 믿을 거라고 생각 안 했다. 그래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히 있었는데 이젠 내가 직접 만난 사람들도 그런 거보고 믿어서 얼마나 심각한지 느꼈다. 심지어 이젠 정식 뉴스 채널까지. 나뿐만 아니라 많은 공인들도 같은 피해를 받았을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헨리는 이 모든 이유가 자신의 행동이나 말 때문이 아닌, 피 때문이라는 게 진짜 마음이 아프다면서 "내가 하고 싶은 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하는 건데 만약 나의 피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면 나는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속상해했다. 
헨리가 이같은 해명의 글을 남긴 이유는 지난 17일, 학폭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친중 논란이 또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기 때문. 
그동안 국제 아동 구호 비영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 자체 유튜브 내 '같이 헨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해 진정성 있는 활동을 해온 헨리는 최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당시 헨리는 "평소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이고 청소년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왔는데, 이렇게 본격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모두가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일부 누리꾼들은 헨리의 그간 행적을 거론하며 헨리의 학폭 예방 홍보대사를 절대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반중 정서가 심해진 가운데, 헨리가 한복, 부채춤, 판소리 등 한국 문화를 중국 전통문화인 것처럼 소개하는 동북공정 프로그램에 출연한 점 등을 문제 삼은 것.
한편 헨리는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 '헨리 Henry Lau'를 운영하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 중이다.
- 다음은 헨리 인스타그램 글 전문. 
헨리입니다
먼저 제가 잘못한거 있다면 최송하고 잘못 한 행동이나 말 … 다 최송합니다 저는 day 1 부터 사람들 에게 어디든 음악/무대/예능/… etc 통해서 즐거움이나 감동이나 웃음을 줄려구했던 사람인데 요즘엔 그거를 못해서 제가 너무 마음이아파요 말씀드리고싶은건…제가 절태 어디 를 깜먹고 버릴사람아니에요 하지만 요즘 코로나 땜운에 어디간다면 최소 몆개월동안 있어야하는데 그 부분 에선 최송합니다 저도 여러분 넘 보고싶었어요
요즘 유튜브 이나 기사 나운건 팩트 아닌걸 너무 많아서 사람들은 저런거 진짜 믿을거라고 생각 안해서 아무 말도안하고 조용히 잇엇는데 이젠 저 직접 만난 사람들 그런거보고 믿어서 얼마나 심각한지 느꼈어요 심지어이이젠 정식뉴스체날 까지… 저뿌만 아니라 많은 공인들 도 같은피해 받았을거같아요 하지만 진짜 마음이 아픈건 … 댓글 읽으면서 … 알개된건 대부분 저의 행동이나 말 한거 때문에 불편한거 아니고 … 저의 피 땜 이라는걸 .
제가 하고싶으건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려구하는건데 .마냑저 피땜 불편한 사람들 잇다면…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으갰어요 우리 펜여러분 들에게 재일 최송하고 항상 좋은 얘기하고 좋은 모습으로 만 나타날거라고 약속 햇지만 그약속 못 지켜서 im so sorry.
/seunghun@osen.co.kr
[사진] 헨리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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