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인기 1위' 이용진, 결혼해도 인기 폭발.."이용진 찾는 여성분 많아"(비밀과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3.20 08: 47

19일 방송된 SBS ‘호구들의 비밀과외’에서는 ‘결혼’을 주제로 만남부터 결혼식 준비까지 전과정에 걸친 업계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1장 만남 영역에서는 초혼, 재혼 결혼정보회사의 대표들이 출연해 요즘 남녀들이 선호하는 ‘결혼상대’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따지는 조건이 까다로울수록 가입비가 비싼데, 몇 천만원부터 1억까지도 한다는 가입비에 MC들의 입이 떡 벌어졌다. 
특히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상형으로 ‘주변에 있을 것 같지만 절대 없는 스타일’인 배우 최우식, 박보영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에 이용진은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는 여성은 없냐고 물었고, 요즘 ‘이용진 같은 남자’를 찾는 여성분들이 많아졌다는 의외의 대답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결혼 정보 회사에서는 해당 회사가 가지고 있지 않은 유령 회원의 프로필을 소개시켜주거나, 신분 상승 호기심을 유발시켜 훨씬 비싼 가입비를 강요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2장 결혼 준비 영역에서는 웨딩 본식 업체 대표와 경력 15년 차 웨딩플래너, 웨딩드레스 숍 대표가 출연해 결혼 준비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에 대해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웨딩사진을 찍은 후, 추가 비용을 내야만 원본을 받을 수 있는 스튜디오 업체의 황당한 수법부터 드레스를 보여주는 순서에 숨겨진 드레스 업체만의 영업비밀까지 모두 공개됐다. 
심지어 수입드레스가 출시도 되기 전에 이미 카피본이 국내에서 나오기 시작한다는 드레스업체 관계자의 폭로에 김숙은 “너무 기분이 나쁠 것 같다”며 급기야 비혼을 선언하기도. 
얘기를 듣던 이용진은 업체하고 계약을 할때는 그냥 머니건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그래서 추가 비용 얼마다 하면 머니건을 쏘면 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프게 만들었다. 반면교사들은 지나친 경쟁속에서 업체들로부터 강요를 받기도 하고, 또 계약 유치를 위해서 단가를 너무 낮추다보니, 추가 금액을 통해 살아남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결혼 식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드레스, 사진, 소품, 식장 행사, 사진 기사까지도 틈새를 노려 추가 비용을 노리는 경우들이 많은데, 식권 빼기, 짝퉁 할인 등이 허다하다는 말에 김숙은 점점 더 열받는다며, 결혼에 대해 회의가 느껴진다고 어깨를 늘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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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구들의 비밀과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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