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 캐릭터에 빈틈 없이 녹아들었다('결혼작사 이혼작곡3')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03.20 15: 13

'결혼작사 이혼작곡3' 박주미가 캐릭터에 빈틈없이 녹아들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는 동마(부배 분)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피영(박주미 분)의 나날이 펼쳐졌다. 앞서 피영은 동마의 직진 청혼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묘한 설렘을 느꼈다.
이 가운데 피영은 자신의 프로그램을 다른 PD에게 뺏기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동료들과 대화하던 피영은 동마를 봤다는 혜령(이가령 분)의 말에 당황도 잠시, 동마의 행동을 조심스럽게 확인하며 질문을 이어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을 보내던 피영은 유신(지영산 분)과의 문제를 지아에게 밝혔다. 무엇보다 피영은 지아가 이해할 수 있도록 담담하게 이혼을 고백하며 상처받았을 딸을 다독였다.
그런가 하면 동마와 편하게 통화하는 피영의 모습은 시선을 끌었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물론 행복감에 웃음기 가득한 피영의 표정이 시간이 흐른 만큼 둘의 관계 역시 달라졌음을 알게 한 것.
이처럼 박주미는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연기로 극의 몰입을 도우며 작품의 재미를 한층 더 배가했다. 특히 안정적인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인물의 변주하는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장면마다 각기 다른 텐션을 유발했다.
이렇듯 박주미는 사랑을 막 시작한 듯한 떨림과 풋풋함부터 딸을 생각하는 애틋한 모성애, 일에 대해선 뜨거운 열정을 가진 인물의 면면까지 다채롭게 구현해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박주미 주연의 ‘결혼작사 이혼작곡3’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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