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재개 첫 경기’ 이영택 감독 “선수들 컨디션, 100% 아니다” [화성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20 16: 00

“선수들의 컨디션은 100%가 아니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20일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V-리그 여자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 리그가 중단됐다. 이날 경기부터 다시 리그가 재개되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은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OSEN DB

이영택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은 100%가 아니다. 격리기간도 있어서 다같이 훈련한 것은 월요일, 화요일 정도부터다. 그래도 일단 재개가 결정됐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의도치 않게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걸리다보니 힘든 것이 있었다”라고 말한 이영택 감독은 “외부로 외출과 외박을 나간 것도 연초가 마지막이다. 그런 부분에서도 선수들의 스트레스가 크다. 여러모로 어렵고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선수들을 걱정했다.
그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주축선수들이 빠진 IBK기업은행과 달리 KGC인삼공사는 이날 주전선수들이 모두 경기에 나선다. 이영택 감독은 “부상을 당한 박은진을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경기장에 왔다. 염혜선도 리그가 중단되기 전에는 시즌을 소화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리그 재개가 늦어지면서 오히려 출전이 가능해졌다. 쉰 기간이 길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오늘 선발 세터로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평소와 다름 없이 훈련을 했다”라고 말한 이영택 감독은 “쉬었다가 다시 훈련하는 부분에서도 선수들이 버거워하는 것이 있다.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훈련을 했다. 남은 경기를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했다”라며 이날 경기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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