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멜로망스 김민석이 방송 활동 없이 1위를 차지했다.
김민석은 20일 오후에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취중고백’으로 스테이씨의 ‘RUN2U’와 갓 더 비트의 ‘스텝 백(Step Back)’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방송 활동 없이도 1위를 기록하며 음원 파워 강자임을 입증했다.
‘취중고백’은 지난 2005년 발매된 필의 ‘취중고백’을 재해석한 곡으로, 김민석만의 진솔함을 담은 매력적인 목소리와 어쿠스틱 사운드에 풀어지는 진심의 가사가 조화를 이루는 고백송이다.

이날 방송에는 그룹 위너 멤버 강승윤과 마마무 솔라, (여자)아이들의 컴백 무대와 몬스타엑스 기현의 솔로 데뷔 무대도 공개됐다.
강승윤은 애절한 무드의 소울풀한 신곡 ‘본 투 러브 유(BORN TO LOVE YOU)’로 돌아왔다. 강승윤는 위너와는 다른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을 무대에 녹여냈다. 애절하면서도 깊은 감성을 녹여낸 음악으로 강승윤만의 무대를 완성했다. 애잔하고 아련한 강승윤의 감성이 팬들의 감성을 흔들기 충분했다.
‘본 투 러브 유’는 이별 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의 아련하고 애잔한 감성을 애틋하게 풀어낸 곡이다. 아름다웠던 사랑의 기억만큼 이별을 받아들이기 두렵고 어려운 모든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솔라는 신곡 ‘꿀(HONEY)’로 압도적인 컴백 무대를 완성했다. 솔라는 제목처럼 달콤하면서도 그녀만의 매력을 녹여낸 무대를 완성했다. 마마무와는 또 다른 솔라만의 매력을 담은 무대로 완벽하게 시선을 집중시켰다. 달콤한 보이스로 기분 좋은 설렘을 전하며 솔라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했다.
‘꿀’은 하우스 음악을 기반으로 한 곡으로, 꿀벌들이 여왕벌에게 꿀을 가져다주듯 사람들이 나에게 달콤한 유혹을 한다는 내용을 귀엽고 키치하게 담은 곡이다. 봄이 다가오듯 듣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설렘과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곡이다.

(여자)아이들은 신곡 ‘톰보이(TOMBOY)’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여자)아이들만의 당당한 파워와 강렬한 존재감을 증명하는 무대였다. (여자)아이들은 세련된 무드와 스타일링으로 화려한 비주얼을 뽐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빈틈 없는 칼군무와 강렬한 퍼포먼스, 중독성 강한 후렴구로 흥을 선사하며 시선을 압도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톰보이’는 (여자)아이들의 유니크한 보이스와 거칠고 웅장한 악기 사운드가 어우러진 중독성 넘치는 곡으로, 당당한 애티튜드가 드러나는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몬스타엑스 기현은 신곡 ‘보이저(VOYAGER)’로 7년 만에 솔로로 데뷔했다. 기현은 보컬로서 풍부한 감성은 물론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몬스타엑스의 파워풀하고 강렬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기현만의 힐링을 주는 시원한 감성이 듣는 이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보이저’는 여행자 기현이 꿈꾸는 세상을 압축해 들려준다.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청량한 밴드 사운드의 곡으로, 기현의 시원한 보컬이 강조돼 그의 음악적인 고집을 느낄 수 있다. 상상의 여행지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느낀 솔직한 감정을 풀어낸 만큼, 깊어진 감정폭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강승윤, 몬스타엑스 기현, 김우석, 로켓펀치, 류정운, 문빈&산하, 빌리, 마마무 솔라,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위아이, 체리블렛, 크랙시, 탄, 템페스트, 홍의진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