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속 거둔 시즌 첫 승리...대전 이민성 감독, "처절하게 싸워준 선수들, 고맙다"[김포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20 18: 25

이민성(48)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시즌 첫 승리를 거둔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20일 오후 4시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6라운드 김포FC와 맞대결을 펼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은 어려웠던 상황에서 시즌 첫 번째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민성 대전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처절하게 싸워준 것 같아 고맙다. 첫 승을 했기 떄문에 앞으로가 더 중요해졌다. 계속해서 승리를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레안드로는 이 경기 선발로 나서서 두 번의 페널티 킥을 모두 골로 만들었다. 이에 이 감독은 "계속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돌아올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필드 골도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용보다 결과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만족한다. 레안드로는 경기가 거듭될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전반전에만 총 16개의 파울이 나올 정도로 거친 경기였다. 이민성 감독은 "거친 싸움에 많이 당했다. 우리도 상대에 맞춰 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50대 50 상황에서는 부딪혀야 하는 게 축구다. 적응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반전을 2-1로 마친 대전은 후반전 초반 수비에 집중하는 듯 하더니 다시 득점을 노렸다. 이 감독은 "전반전 실수한 부분을 짚었다. 후반전은 내려서면서 역습을 하기로 했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잘 수행을 해줬다. 내용보다는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레안드로는 경기 막판 이상욱 골키퍼와 충돌해 쓰러졌다. 부상 정도를 묻자 이민성 감독은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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