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악재에도 승리한 김호철 감독 “불안불안한 마음은 여전하다” [화성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20 19: 51

“불안불안한 마음은 여전하다”
IBK기업은행은 20일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14, 25-20, 25-18)로 승리하며 5위로 올라섰다.
리그 재개 직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기업은행은 이날 주축선수 4명이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표승주, 산타나 등이 좋은 활약을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OSEN DB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쨌든 우리는 어제, 그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연습을 계속해왔다. 우리 선수들이 잘 견디고 잘 뛰어준 것 같다. 이제 합류하는 선수들이 어떻게 될지가 중요하다. 불안불안한 마음은 여전하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격리된 선수들에 대해 김호철 감독은 “어제부터 격리에 들어가서 시합하기 전에도 통화를 하며 몸 상태를 체크했다. ‘열심히 응원하겠다’면서 자기들은 코로나19에 걸려 놓고 나에게 걸리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기업은행은 오는 23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김호철 감독은 “일단 오늘은 귀가를 하고 내일 몸이 좋지 않다고 한 선수들은 검사를 다시 받아봐야할 것 같다. 그 결과에 따라서 움직일 생각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것을 경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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