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선수들은 괜찮은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서 경기를 해야 더 힘이 날 것 같다”
IBK기업은행은 20일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14, 25-20, 25-18)로 승리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코로나19 때문에 주축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표승주가 27득점(공격성공률 44.23%)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몸상태는 똑같은 것 같다. 괜찮다”라며 코로나19 걱정을 덜었다.

V-리그 여자부는 코로나19 때문에 리그가 두 차례 중단됐다. “계속 리그가 중단되다 보니 선수들도 힘들어한다”라고 말한 표승주는 “시즌이 어쨌든 끝나야하는데 계속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힘든 것 같다. 그래도 경기를 해야하니까 연습을 하면서 리그 재개를 기다렸다”라고 리그 중단 기간 힘들었던 상황에 대해 털어놓았다.
리그 재개 직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기업은행은 주축선수 4명이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치렀다. 표승주는 “원래 경기장이 시끄럽다보니 입모양을 보고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런데 마스크 때문에 의사소통이 어려워서 선수들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하고 자주 모여서 의견을 주고 받았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에 대해 표승주는 “코로나19에 걸린 선수들이 더 아프고 힘들거라고 생각한다. 괜찮은 선수들은 괜찮은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서 경기를 해야 더 힘이 날 것 같다. 경기 전에도 힘내라고 연락이 왔다. 덕분에 더 하나로 뭉쳐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