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굳게 먹은 이세희, 자비 없다.. ♥지현우 거절 "이미 늦었어" ('신사')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3.20 21: 55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끝내 지현우를 거절했다. 
20일 방송된 KBS2TV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극본 김사경)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 분)을 용서하지 않고 그의 마음을 외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단은 “저에게 가장 큰 상처를 주는 사람은 회장님이에요. 저를 이렇게 아프게 하는 회장님, 이제 저도 싫어요”라며 이별을 고했다. 영국은 눈물만 흘리다 곧 달려가 백허그로 단단을 붙잡았다. 영국은 단단에게 "내가 잘못 생각했어요. 박선생 위한다면서 대체 무슨 짓을 한 건지"라며 "한 번만 용서해줘요. 그럼 다신 바보같은 짓 안 할게요. 다시는 박선생 마음 아프게 안 할게요"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단단은 영국의 품에서 눈물을 흘리다 "아니요, 이제 정말 늦었어요. 제 마음도 모르고 엉뚱한 소리만 하시잖아요. 이제 지쳐요. 회장님은 정말 답이 없어요. 회장님한테 맞는 여자들 만난다면서요. 가서 실컷 만나세요”라고 매몰차게 그를 거절했다. 영국은 머리를 쥐어싸고 고정우(이루 분)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정우는 자신이 써본 방법을 알려주었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한편 세련은 재니(최명빈 분)에게 영국과 제 친구의 만남 결과를 아렸다. 세련은 결과적으로 잘 안됐다고 고했고, 재니는 "왜 하필 아빠는 나이 차이도 얼마 안나는데 선생님을 좋아해서 이 난리야”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자 세련은 “내 친구는 네 아빠가 좋은데 막상 너희가 쪼르르 앉아있는 걸 보니까 부담되고 너희들 엄마가 될 자신이 없더래”라고 솔직히 말했다. 
세련은 이어 “너가 컸으니까 솔직히 말할게. 앞으로 네 아빠 순수하게 여자 만나기는 쉽지 않을 거 같아. 다른 목적 있는 여자가 아니라면. 아빠는 애가 셋이잖아. 재혼하기에 가장 큰 핸디캡이야”라고 일렀다. 재니는 다른 목적이 무슨 말이냐고 되물었다.
세련은 "네 아빠가 돈이 많잖아"라며 "순수하게 네 아빠 좋아해주는 여자 만나기 어려울 것 같아"라고 전했다. 재니는 한참 생각하다 결국 단단만이 영국과 아이들을 순수하게 좋아해주었음을 떠올리고 단단을 찾아갔다. 단단은 "너 때문에 헤어진 거 아니야. 그래도 이런 말 해줘서 정말로 고마워"라며 재니를 안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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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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