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cm 117kg' 김태균, '비만 아빠' 멈춰! 딸 위해 다이어트 결심 ('슈돌')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3.20 23: 58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태균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20일 방송된 MBC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김태균이 둘째딸 하린과 함께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사는 김태균을 보자마자 "뵙기에도 약간 과체중이다"라며 우려했다. 김태균은 “은퇴 후 유지했다고 생각했는데 체중이 많이 늘은 거 같아요.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검진을 받으러 왔습니다”라고 밝힌 후 1일 1식을 고백했다. 먹고 싶은 걸 참았다가 다음날 먹고, 이후에는 간헐적 단식으로 15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려 한다고.

이 말을 들은 의사는 “간헐적 단식이 아니라 간헐적 폭식이에요. 몰아놨다가 한 번에 확 드시는 거죠. 살찌기 쉬운 습관이에요”라며 지적했다. 또, 김태균의 최근 건강검진 결과지를 본 의사는 한숨을 쉬며 "간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알렸다. 이후 김태균은 "하린이는 밥을 잘 안 먹어요, 또래에 비해 작은 느낌"이라며 걱정했다. 둘은 함께 검진을 받기로 결정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하린은 키와 체중을 재는 아빠에게 "뚱뚱해, 배가 슬라임 같아"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마른 것이라며 변명했지만 의사는 "검사 결과를 보니 비만환자세요. 평균체중에 비해 30kg가 과체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의사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을 넘어섰어요. 전체적으로 고도비만"이라고 전했다. 
김태균은 “작년 시즌 끝나고 은퇴할 때가 108kg였어요. 일년 반동안 10kg 증가했어요”라고 고백, 의사는 "스스로를 위해서도, 또 아이를 위해서도 꼭 다이어트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부모가 비만인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불리하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인 즉슨 부모와 아이가 식습관을 공유하기 때문이었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굳센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집에 돌아와 하린과 운동을 함께 즐겼다. 특히 이들은 플랭크를 두고 누가 더 오래 버티나 대결을 했는데 김태균이 져 하린은 야무지게 딱밤을 때렸다. 뿐만 아니라 하린은 김태균의 조교로 분해 물구나무의 초를 세주는 등 톡톡히 역할을 했다. 이후 이들은 고구마스콘을 만들어먹었다. 준비과정에서 고구마를 많이 먹은 탓에 스콘에는 계량보다 너무 적은 고구마가 들어가 돌처럼 딱딱했다. 김태균의 첫째딸 효린은 "돌맛"이라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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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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