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독도 박종우'-'손흥민과 다른 박주영'... 日 매체 '천당서 지옥간 韓 천재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3.21 05: 05

일본 언론이 박종우(부산)과 박주영(울산) 그리고 최성국 등에 대해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천재들'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풋볼 채널은 20일 "한국 축구의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지며 사라진 과거의 천재들"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5명의 선수를 선발한 가운데 첫 번째 주인공은 박주영이었다. 
풋볼 채널은 "박주영은 2005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 후 신인왕에 오르며 크게 각광 받았다. 청소년 선수권과 독일 월드컵에 나섰고 2008년에는 프랑스 명문 AS 모나코에 입단했다. 또 박주영은 AS 모나코가 강등된 후 릴 이적 직전 메디컬 테스트를 취소하고 아스날로 이적했다. 하지만 아스날에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결국 2012년 셀타 비고로 임대됐다. 또 2014년에는 왓포드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주영은 2014년 6월 아스날을 떠나 그 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4개월만에 계약 해지된 후 서울로 복귀했다. 현재는 울산 현대에서 뛰고 있다"면서 "박주영은 런던 올림픽 동메달도 획득했고 아스날도 인정한 재능을 가졌다. 하지만 손흥민처럼 유럽에서 빛나지 않았다. 기대가 큰 만큼 아쉬움도 컸다"고 전했다. 
또 박주영과 함께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박종우에 대해서는 "런던 올림픽서 동메달의 주역이었지만 일본과 맞붙은 후 문제가 되는 행동을 펼쳤다. 상반신 나체로 태극기와 함께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메세지를 내걸었다. 결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야러곳을 거쳐 부산에서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풋볼 채널이 집중적으로 관심을 보인 것은 3번째 주인공인 최성국이다. 이 매체는 "'리틀 마라도나'로 불리운 최성국은 장래가 촉망됐다. 하지만 2011년 10월 최성국은 승부조작을 하며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영구제명을 받았다. 또 징역 10개월과 20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 처분을 받았다. 2012년에는 마케도니아로 진출했지만 FIFA에서 외면 당했고 2013년에는 음주원전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한편 풋볼채널은 서울과 일본 J리그 시미즈에서 뛰었던 김현성과 울산-수원에서 뛴 백지훈에 대해서도 잊혀진 천재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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