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도난사건→매니저 범인 "부엌 칼 들 수 있겠더라" ('미우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21 03: 31

'미우새'에서 슈퍼주니어가 데뷔 17주년을 축하한 가운데, 아찔했던 숙소 도난사건을 전했다. 
20일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데뷔 17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의 음악방송 대기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늘이 데뷔 17년이 된 이들은 "시간 빠르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한 모습.  2005년 데뷔 당시에 대해 떠올리자, 규현은 난 "7살 데뷔"라며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을 공개, 1993년 데뷔해 제일 선배가 됐다.  

이어 멤버들은 데뷔 초를 떠올렸다. 1집이랑 2집 때 많이 싸웠다는 멤버들은"SBS에선 항상 싸움이 일어나 한 번쯤 싸울 때 됐다, 요즘 우리 너무 안 싸웠다, 사이좋다"며 안 싸워서 섭섭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때, 분위기가 갑자기 신동과 예성 '리매치'를 언급,  신동은 "39kg랑 100kg랑 어떻게 싸우냐"며 말로 펀치를 날렸다.  예성은 "지금 63kg다"며 울컥,  신동은 "2012년 당시 인기가요 대기실에서 샌드위치 먹고 있어 
예성이 '또 먹어?'라고 말했다"며 다이어터했던 신동에게 금기어였다고 했다. 예성은 "신동이 나에게 '미친녀석'이라고 했다"며 증언했다.  
동해는 "난 그날 빅매치로 기대해, 진짜 피곤한 스케줄에 단비같은 느낌"이라고 했고최시원도 "누가 이길까 흥미진진했다"며 당사자 빼고 모두 신났던 모습을 보였다.  
신동은 "솔직히 예성이 다가오는데 내가 저 사람은 이길 수 있겠다 느꼈다,몸무게 차이 때문"이라 하자 예성은 "나는 싸움은 안 진다"며  나이 불혹이 됐음에도  기싸움을 보여 폭소하게 했다. 이특은 "예성이 별명 천안 미친개 조심해야된다 , 성격 많이 좋아지긴 했다"고 하자 예성은 "그 얘기 10년 째"라며 억울해했다. 
다시 멤버들은 "그래도 예성이가 도난사건 때 범인을 잡았다"며 언급, 이특은 "날아차기한 거 기억나냐"며 운을 뗐다.  예성은  "숙소에서 물건이 자꾸 사라져 , 난 잠귀가 밝다"며 "내 방을 뒤지고 있는 매니저 형을 발견해 뭐하시는 거냐고 하니  현관에서 우리 물건을 들고 도주하려고 하더라"며   당시 매니저와 몸싸움을 벌여 숙소를 뒹굴렀다고 했다. 물건 다 날아가고 도망가려는 걸 잡으려했다고.  
예성은 "보니까 최근 목록에 이특이 떠 위층 숙소에서 다급하게 내려왔다"고 했고 이특도  "그 사람이 나를 보고 눈이 돌아가, 바닥을 기면서 빌더라"면서 "근데  이 사람이 부엌에서 칼을 들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 일부러 부엌쪽을 가렸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알고보니 당시 매니저가  팬들이 준 시계, 스카프 등 귀중품을 훔쳐 비밀공간에 계속 넣고 있던 것, 스케줄 없을 때 쓱 가져가려다 걸린 것이었다고 했다.  
이 가운데 예성은 김희철이 최근 이사간 것을 언급, "이사갔을 때 도둑들면 도둑 잡아주겠다"고 했다.  이에 김희철은 "이사 인테리어 때문에 두 달 정도 있을 곳이 필요하다"고 하자  멤버들은 "집을 샀지 않나 왜 집이 필요하나, 요즘 공유주택 다 잘 되어있다"며 말을 돌렸고  김희철은 "우리는 하나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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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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