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아빠' 신현준, 막내딸 앞니에 황홀경 "세상 사람들 이것 봐요" ('슈돌')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3.21 09: 09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현준이 막내딸 민서의 앞니를 동네방네 자랑했다. 
20일 방송된 MBC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진 가운데 '쉰아빠' 신현준의 민서 자랑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현준은 막내딸 민서의 앞니를 보며 뿌듯함을 금치 못했다. 그는 집안 곳곳에 있는 거울 앞에서 민서를 살피며 입맞추는 등 늦깎이 아빠로서 기쁨을 만끽했다. 신현준이 신이난 덕인지 둘째아들 예준이도 기분이 좋은 채로 일어나 자전거를 타며 '풍선'이란 노래를 불렀다. 아빠의 애창곡을 닮은 것. 예준이는 활동력이 넘치는 반면 민준이는 모닝독서를 하는 모습으로 반전 케미를 보였다. 

신현준은 주니형제를 불러 “시골에서 병아리알 깨져서 아빠가 테이프 붙여줬는데”라며 말문을 뗐다. 주니형제는 신현준과 함께 시골집을 찾아 달걀을 부화시켜보려고 노력한 바 있었다. 하지만 민준의 달걀을 예준이가 실수로 깨면서 병아리는 부화하지 못했고, 이는 버려졌다고. 신현준은 주니형제를 위해 병아리 부화기를 준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신현준은 “키우고 싶어? 병아리는 생명이라서 책임감을 가지고 키워야된다고 했지”라며 약속을 받았다. 첫째아들 민준은 “아빠도 저를 책임감 갖고 키웠잖아요”라며 고개를 끄덕인 반면 예준은 “저는 왜 안 키웠어요, 책임감 갖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예준은 달걀을 책임감 갖고 키우지 못했음에 투정한 것. 신현준은 "아빠가 널 책임감 없이 키웠다는 줄 알고 놀랐잖아"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주니형제는 유정란을 부화기에 넣으며 병아리들이 깨어나길 기다리겠다고 약속한 뒤 박스를 가져다 병아리집을 미리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소유진은 “아기 태어나기 전에 아기집 미리 해놓잖아요”라며 공감했다. 이후 민준이는 직접 쓴 동화책을 가져다 민서에게 읽어주었다. 제목은 '포테이토와 친구들'로 모험을 그린 내용이었다. 그러더니 주니형제는 민서를 위한 동화책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신현준은 주니형제와 함께 책에 앞서 영상을 찍으며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사유리와 아들 젠은 처음으로 대형 키즈카페를 찾았다. 사유리는 이곳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금 뒤 나타난 건 축구선수 김영권 선수의 삼남매 리아, 리헌, 리제였다. 사유리는 “젠은 외동이잖아요. 형제가 많은 아이들과 어울리면 어떨까. 재밌게 놀 수 있을까 한 번 보고싶었어요”라며 이 만남을 주선한 이유를 밝혔다. 젠은 이들을 처음 보고 낯을 가렸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하지만 곧 사유리의 품에서 간식을 먹으며 진정한 뒤 친구인 리제에게 간식을 주며 친근감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리아와 리헌에게도 간식을 건넸고, 이어 옹알이를 발사했다. 리아는 젠의 옹알이를 듣고 이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리헌이는 동생 리제의 옹알이를 해석해 '친형제' 케미를 보여주었다. 리아는 첫째답게 리헌이를 안고 미끄럼틀을 내려오며 놀아주었다. 그리고 누나가 없는 젠도 직접 챙겨 이를 경험하게 해주었다. 젠은 리아의 품에서 행복해했다. 
이후 리아는 공주놀이를 하자며 아이들을 리드, 간식타임을 가졌다. 이들 손에 쥐어진 건 귤. 젠은 스스로 귤을 까보려고 노력하다 귤을 찢었고, 껍질을 입에 갖다대 웃음을 안겼다. 리헌이와 리아는 젠을 지켜보다가 직접 귤을  입에 넣어주고, 이것 말고도 젠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유리는 “형제가 많으면 나눠주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거 같아요”라고 감탄했다. 
이어 사유리는 젠의 눈앞에서 사라진 뒤 아이들이 풍선을 보고 찾아올 수 있는지 지켜봤다. 사유리는 “젠이 제 모습이 안 보이면 어떠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누나, 형이랑 저를 찾아올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해서 미리 계획했어요”라고 이유를 밝혔다. 앞장선 리아의 뒤를 젠은 혼자서 잘 따라갔다. 사유리는 “리아를 보면서 젠도 동생이 있으면 돌봐주는 마음이 생길까봐 기대했다. 진짜 만나길 잘했어요”라고 말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마지막으로 김태균과 하린은 병원을 찾았다. 김태균은 선수시절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타자였지만 은퇴 후 침대를 벗어나지 않으며 체중이 급격하게 불어났다고. 특히 김태균은 "1일 1식을 한다, 먹고 싶은 건 참았다가 다음날 먹고 그 사이에 15시간을 공복상태로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고 의사는 "간헐적 단식이 아니라 간헐적 폭식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태균은 건강검진 결과지를 의사에게 건넸고, 이를 본 의사는 “간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정확한 원인은 검진을 해봐야겠다고 했다. 김태균과 하린이는 함께 키와 체중을 쟀고, 하린이는 김태균의 배를 보며 “아빠, 뚱뚱해. 배 좀 만져봐. 슬라임 같아”라고 평가했다. 검진 결과 김태균은 비만환자였다. 적정체중보다 30kg가 더 나간 것. 김태균은 "작년 시즌 끝나고 은퇴를 했을 때 108kg였다. 일년 반동안 10kg 증가했다”고 고백했다. 
의사는 본인을 위해서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 다이어트를 해야할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간식을 끊으라고 조언하며 "아이가 울면 독약 주실 거예요?"라고 일침해 김태균을 정신들게 만들었다. 집에 돌아온 김태균과 하린은 개인 웨이트실에서 함께 운동을 하며 건강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하린이는 김태균과 대결하고, 그를 자극하며 좋은 운동친구가 되주었다. 그런 뒤 이들은 통밀가루와 고구마를 이용해 스콘을 만들었다. 첫째딸 효린은 "돌맛"이라고 혹평, 김태균은 효린에게 10kg를 먼저 감량한 뒤에 30kg까지 감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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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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