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맛집 된' PSG... 고개숙인 포체티노 "용납할 수 없는 경기력"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3.21 01: 28

여파가 클 충격패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에 위치한 스타드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나코와 ‘2021-2022 시즌 프랑스 리그앙 29라운드’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했다.
승점 획득엔 실패한 PSG지만 승점 65로 리그 1위는 지켜냈다.

[사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정팀 PSG는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를 내세워 승리 사냥에 나섰다. 리오넬 메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모나코는 비교적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전반 25분 우측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벤 예데르가 발을 툭 갖다 대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이번에도 골은 모나코에서 나왔다. 후반 23분 역습 찬스에서 케빈 폴린트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후 PSG는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36분 벤 예데르에게 페널티킥 쐐기골을 내주면서 추격의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경기는 PSG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지난 10일 레알 마드리드에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무릎을 꿇은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PSG는 또 한 번 일격을 당했다. 팀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경기 후 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우리의 경기 시작 방식에 매우 실망했다. 용납할 수 없다”면서 “후반전엔 경기력이 좋아져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전반전에 내준 골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며 득점하지 못한 상황이 개탄스럽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어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실패 타격의 영향이 아직 있냐’는 질문에는 “당시 충격이 상당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A매치 기간이 끝나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들이)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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