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로 증명한 손흥민’ 평점 8.7점 토트넘 1위…멀티도움 케인 8.3

손흥민(30, 토트넘)이 자신을 향한 비판여론에 멀티골로 답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웨스트햄을 3-1로 대파했다. 승점 51점의 토트넘은 리그 5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의 날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9분 만에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주마의 발에 공이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손흥민의 골이나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이 1-0 리드를 잡았다.

측면에서 침투한 손흥민은 전반 25분 케인의 롱패스를 받아 왼발슈팅으로 리그 12호골을 뽑았다. 손흥민의 대활약으로 토트넘이 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도 손흥민이 돋보였다. 후반 43분 요리스의 롱킥을 받은 케인이 떨궈줬다. 손흥민이 공을 잡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리그 13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10점 만점 줌 8.7을 부여했다. 자책골로 기록된 첫 골까지 포함하면 해트트릭에 준하는 대활약이었다. 10점 만점을 주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의 대활약이었다.

손흥민에게 두 골을 어시스트 한 케인은 8.3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선수들 중 누구도 8점대는 없었다. 토트넘에서 손케콤비의 절대적 영향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