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로 비판 잠재우다’ 손흥민, “후련한 마음으로 한국대표팀 간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3.21 07: 05

멀티골을 폭발시킨 손흥민(30, 토트넘)이 이제 한국대표팀 주장으로 돌아온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웨스트햄을 3-1로 대파했다. 승점 51점의 토트넘은 리그 5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케인의 롱패스를 받아 왼발슈팅으로 리그 12호골을 뽑았다. 한 골에 만족하지 않은 그는 후반 43분 케인이 떨궈준 공중볼을 잡아 멀티골을 완성했다. 리그 13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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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은 주관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경기를 잘 풀었다. 전반전에 많은 기회가 있었다. A매치 전에 승점 3점을 따서 기쁘다. 경기를 잘 풀어 이길 수 있었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최근 자신을 둘러싼 비판여론에 대해 손흥민도 잘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반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감을 올리고 리듬을 찾을 수 있다. 브라이튼전 승리 이후 A매치를 치르기 전 경기에서 이겨 기분이 좋다. 후련한 마음으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 A매치가 끝나고 재정비하겠다”고 답했다.
두 골을 어시스트 해준 케인에게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케인이 패스할 줄 몰랐다. 다른 옵션을 생각하면서 달렸다. 케인과의 관계는 100번도 더 이야기했지만
그런 대단한 선수 옆에서 뛰는 것이 대단하다. 오늘 케인이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해 아쉬웠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 손흥민은 한국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오는 2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아시아 최강’ 타이틀을 놓고 싸운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아자디 스타디움 원정에서 선취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후반전 실점으로 이란과 아쉽게 1-1로 비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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