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에 흐뭇한 콘테 “SON,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30, 토트넘)의 부활에 기뻐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웨스트햄을 3-1로 대파했다. 승점 51점의 토트넘은 리그 5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의 날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케인의 롱패스를 받아 왼발슈팅으로 리그 12호골을 뽑았다. 후반 43분 요리스의 롱킥을 받은 케인이 떨궈줬다. 손흥민이 공을 잡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리그 13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을 선발에서 빼라’는 여론에 “미친 짓”이라고 일축하며 제자를 감싼 콘테 감독이었다. 손흥민의 부활에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도 콘테였다.

경기 후 콘테는 “사람들은 손흥민이 정말 정말 좋은 선수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좋은 사람이다. 손흥민은 부진하거나 결과가 좋지 않으면 고통을 받는다. 그는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비판여론이 거셀 때 손흥민이 마음고생을 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콘테 감독이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