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멀티 골의 주인공 손흥민(29, 토트넘)을 향해 또다시 칭찬을 퍼부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멀티 골에 힘입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대파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케인의 롱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리그 12호 골을 뽑았다. 한 골에 만족하지 않은 그는 후반 43분 케인이 떨궈준 공중볼을 잡아 멀티 골을 완성했다. 리그 13호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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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한 선수이면서도 좋은 사람"이라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앞서 17일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빼다니 말도 안 되는 미친 짓"이라며 손흥민을 선발로 기용할 것을 암시한 바 있다.
이에 콘테는 웨스트햄과 경기가 종료된 후 "손흥민을 선발에서 빼는 것을 미친 짓이라고 했는데, 이번 경기가 그 이유를 설명하는 완벽한 예시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콘테 감독은 "맞다. 때로는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때, 중요한 선수, 최고의 선수는 이 순간을 잘 이겨낸다. 그리고 손흥민은 정말로 좋은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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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손흥민은 성적이 좋지 않을 때면 힘들어한다.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하는 경우 특히 그렇다. 나는 우리가 이 부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이며 오늘 그가 그 점을 직접 증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셉스키, 루카스 모우라와 스티븐 베르흐바인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콘테는 "우리 라커룸에는 오직 한 가지 목표만 있다. 그리고 나는 특정 사건이 일어나기를 원했다. 왜냐하면 선수들은 압박감 속에서 정신력을 성장시킬 수 있고 이러한 압박감은 긍정적인 압박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4위 레이스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내가 경쟁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알고 있다. 나는 이기기 위해, 승리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싸우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확실히 나는 지금 이 선수들과 함께하는 많은 일을 즐기고 있다. 정말 좋은 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경기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승점 51점(16승 3무 10패)을 기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0점)를 1점 차이로 제치고 리그 5위에 자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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