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감독 "죽은 정호연 시즌2 출연? 쌍둥이라고.."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3.21 14: 20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9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황동혁 감독은 이날 PGA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시즌2에 대해 “더 멋진 경기가 펼쳐질 거다. 그게 제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 아직 시즌2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브레인스토밍 중이다. 아직 글을 쓰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는 “시즌2는 플래시백이 되나? 시즌1 캐릭터는 영원히 사라졌나? 일부 출연진이 어떻게든 복귀하는 걸 기대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 말에 황동혁 감독은 “아뇨. 대부분 죽었으니까. 그들을 시즌2로 되돌리기 위해선 뭔가를 시도해야 한다”고 멋쩍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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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시즌1에서 강새벽 역을 맡은 정호연이 등장했다. 황동혁 감독은 “강새벽에게 쌍둥이가 있다는 설정 어떤가”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정호연은 “머리색을 바꿀 수 있다. 성형수술도 조금 해볼까요”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 외에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의 엄청난 인기에 관해 “이런 흥행을 누가 예상할 수 있었겠나. 성공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성공할 줄은 몰랐다. 정말 놀랐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말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456명의 참가자들이 456억 원의 상금을 걸고 어린 시절 즐겼던 게임에 목숨까진 건 서바이벌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제작비 2140만 달러(약 253억 원)를 투자해 총 8억 9110만 달러(1조 546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
최근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외국어 드라마상을 받았다. 지난달 개최된 제28회 미국 배우 조합상(SAG) 시상식에서는 이정재가 남우주연상, 정호연이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며 한국 드라마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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