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물론 훌륭하지만" 아스날 레전드 '극찬' 독차지한 MF는 누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3.21 14: 32

 ‘영혼의 단짝’ 손흥민(30)-해리 케인(29)을 뒤로하고 극찬을 받은 선수가 있다. 바로 이제 막 토트넘에 합류한 로드리고 벤탄쿠르(24)다.
토트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멀티 골에 힘입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대파했다. 웨스트햄을 잡은 토트넘은 승점 51점으로 기존 7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멀티골 활약’ 손흥민이 해결사였다.

[사진] 로드리고 벤탄쿠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의 첫 번째 골은 토트넘이 상대 자책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서던 전반 25분에 나왔다. 손흥민은 케인의 롱패스를 이어받아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2호골.
기세를 몰아 손흥민은 2-1로 앞서던 후반 43분 쐐기골을 몰아쳤다. 케인이 떨궈준 공중볼을 받고 드리블한 후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가볍게 골을 뽑아냈다. 리그 13호골.
앞서 2경기에서 무득점 부진으로 비난을 받던 손흥민은 보란 듯이 두 골을 터트리며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사진] 로드리고 벤탄쿠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이자 ‘아스날 레전드’ 앨런 스미스(60)는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선수의 활약을 더 높게 평가했다. 해당 플레이어는 바로 토트넘 미드필더 벤탄쿠르다.
올 겨울 이적 시작을 통해 벤탄쿠르는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건너왔다. 24세로 앞날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스미스는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원하는 모습을 벤투쿠르가 중원에서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벤탄쿠르는 이날 웨스트햄전에서 패스성공률 무려 94.8%를 찍었다. 공 터치도 팀내 최다인 105회를 기록했다. 슈팅도 1개를 기록했다.
외신 ‘더 부트 룸’도 벤탄쿠르를 칭찬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벤탄쿠르를 데려온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며 "그는 토트넘을 하나로 묶는 접착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연신 좋은 말을 쏟아냈다.
또 “전방으로 공을 뿌리는 능력도 탁월하다. 콘테가 벤탄쿠르를 원했던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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