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계절의 퀸"..레드벨벳, 리즈 찍고 우아한 봄 컴백[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03.21 15: 36

“온 계절의 ‘퀸’ 되고 싶다.”
레드벨벳이 21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이번엔 ‘서머퀸’이 아니라 ‘스프링퀸’으로 또 새로운 매력을 예고한 레드벨벳이다.
먼저 아이린은 이날 “레드벨벳만의 음악 축제인 리브 페스티벌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올해도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 보여드릴테니 함께 응원해주시고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러비들을 만나서 너무 좋다. 또 다른 새로운 레드벨벳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라며, “겨울에 봄으로 넘어온 지금, 봄 하면 새로운 시작의 느낌을 주는데 레드벨벳만의 ‘리브 페스티벌’이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와 겨울의 차가움과 봄의 따뜻함을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오늘(21일) 오후 6시에 발매되는 레드벨벳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 곡 ‘Feel My Rhythm’을 비롯해 ‘Rainbow Halo’(레인보우 헤일로), ‘Beg For Me’(베그 포 미), ‘BAMBOLEO’(밤볼레오), ‘Good, Bad, Ugly’(굿, 배드, 어글리), ‘In My Dreams’(인 마이 드림스)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레드벨벳은 이번 앨범을 통해 스프링퀸으로 변신했다. 레드벨벳만의 음악 축제인 ‘리브 페스티벌’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이번에는 상상 여행을 메인 테마로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빨간 맛’으로 여름을 강타했던 만큼, 봄이라는 계절에 만나는 레드벨벳은 또 새로웠다. 웬디는 “여름하면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자극적인 것을 찾아서 ‘빨간 맛’으로 나오게 됐다. 봄 하면 시각과 후각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꽃향기, 그리고 우리의 비주얼로 시각적인 것도 즐길 수 있다. 또 우리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꽃향기가 나는 듯한 느낌도 즐길 수 있다”라며, “봄은 우리에게 시작이란 게 떠올라서 새롭게 시작하고 설렘 가득한 계절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필 마이 리듬’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 섬세하고 우아한 스트링 선율과 강렬한 트랩 비트, 멤버들의 환상적인 보컬 조화가 돋보이는 팝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노래를 따라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즐기는 여행을 생동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또 웬디는 신곡 ‘필 마이 리듬’과 새로운 콘셉트에 대해서 “이번 콘셉트의 매력은 딱 곡을 듣자마자 ‘G선상의 아리아’가 샘플링됐고, 우리가 발레리나로 변신했다. 우아하고 클래시컬한 느낌을 잘 담은 곡이다. 이번에 멤버들이 다 각자 리즈를 찍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소개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음악과 콘셉트 뿐만 아니라 매번 풍성한 퍼포먼스로도 보는 즐거움을 더했던 레드벨벳의 무대. 슬기는 이번 신곡 퍼포먼스에 대해서 “우아하면서 다채롭게 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우리의 춤선을 유심히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 손 끝을 강조한 섬세한 포즈들이 포인트다. 나비를 형상화하는 것도 있고, 얼음이 녹아내리듯 움직이는 파트도 있다. 재미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레드벨벳은 이번 앨범으로 커리어 하이를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 수량만 총 51만 6866장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발매 전부터 하프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하며 레드벨벳을 향한 음악 팬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했다.
슬기는 “선주문 51만 장이라고 들어서 아주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했다. 이렇게 많은 팬 분들이 우리를 기다려주셨구나, 같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레드벨벳은 그동안 서머퀸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한 것은 물론, 매번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 콘셉트로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슬기는 “다음 앨범을 뭘 할지 항상 기대가 된다. 많은 분들이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 항상 똑같은 것을 해오지 않은 팀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음악,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지 기대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스프링 퀸으로 돌아와 컴백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레드벨벳. 웬디는 이번 활동에 대해서 “봄에는 ‘봄 캐럴’을 많이 찾게 되는데 이번 봄은 우리 레드벨벳이 한 번 책임지고 싶다. ‘서머퀸’이 아닌 ‘스프링퀸’으로 돌아왔으니까 꼭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예리는 “성과를 어떻게 확실히 이루고 싶다는 목표보다는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음악을 잘 보여드리면서 팬 여러분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잘 지키면서, 멋지고 잘 즐기면서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게 소망”이라고 밝혔다. 조이는 “온 계절의 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 한 번 리즈를 찍으며 새로운 모습으로 컴백한 레드벨벳, 올 봄 가요계에 ‘스프링 퀸’ 존재감을 각인시킬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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