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복귀' 황희찬, "그동안 잘해왔다. 하던대로 하는 것이 중요" [파주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21 16: 00

부상을 털어내고 대표팀에 복귀한 황희찬(25, 울버햄튼)이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두고 "중요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21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이란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치른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부상당해 1월 전지훈련과 최종 예선 레바논, 시리아전에 결장했다. 이후 치른 리그 경기에서도 부상 당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부상을 털고 대표팀에 복귀한 황희찬은 "부상이 조금 있었지만, 단순한 타박상이었다. 지금은 완전히 나았다"라며 몸 상태를 밝혔다. 
황희찬은 "아직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지는 않았지만, 모두 이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상대가 이란이라서가 아니라 각자 준비를 잘 했을 것이다. 압박을 견뎌내고 차분하게 준비한다면 결과도 따라 오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치른 이란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황희찬은 "지난 아자디 원정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하지만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은 남아 있다. 많은 팬 분들이 오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수들과 함께 준비 잘 하겠다"라며 좋을 활약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황희찬은 월드컵 본선 조 추첨보다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맞붙게 될 팀을 미리 생각하지는 않았다. 일단 이번 2경기를 마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라며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부상으로 인해 지난 레바논, 시리아와 치른 최종예선을 지켜만 봐야 했다. 황희찬이 없었던 해당 경기에서 대표팀은 각각 1-0, 2-0으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몇몇 선수들이 없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준비를 잘 햇다. 누군가 빠져도 잘한다. 중계를 지켜보며 응원했다. 기쁘고 자랑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 팀을 상대한다고는 하지만, 예선전은 분명히 쉽지 않다. 그래도 예선전을 치르며 자신감을 쌓을 수 있고 이런 자신감은 축구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조직적으로 더 준비가 돼 있다면, 자신감이 쌓이면 유럽 팀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황희찬은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했왔던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 훈련해온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승점 20점(6승 2무)으로 A조 2위에, 이란은 승점 22점(7승 1무)으로 1위에 올라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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