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20일 양일 간 열린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1 위클리 파이널 3주차에선 광동이 1일차 열세를 딛고 대역전의 드라마를 쓰며 우승을 차지했다. 1일차 종료 기준 36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었는데, 2일차에서 무려 68점을 획득하면서 챔피언 자리에 올라섰다.
광동의 3주차 우승에 가장 크게 일조한 선수는 ‘히카리’ 김동환이다. 1, 2주차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김동환은 3주차 달라진 모습으로 우승컵을 조준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김동환의 대처 능력은 빛났다.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광동의 2일차 3치킨을 견인했다.
기록 상으로도 김동환은 인상 깊은 성적을 올렸다. ‘킬 부문’에서 공동 2위(19킬)를 기록한 김동환은 무려 15개의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특히 김동환의 화력은 통산 대미지에서 빛이 난다. 도합 열 번의 라운드에서 5383 대미지를 기록했다. 인원 수로 살펴보면 53명 가량을 눕힐 수 있는 실력을 선보였다.

김동환과 함께 광동의 3주차 우승을 이끈 선수는 ‘래쉬케이’ 김동준이다. 김동준은 총 18킬을 기록하면서 정확한 ‘킬 캐치’ 능력을 드러냈다. 김동환은 “지난 1, 2주차때 내가 많이 부진했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활약 배경을 말했다.
1일차 호성적에도 아쉽게 우승을 내준 다나와에서는 ‘헬렌’ 안강현이 20킬을 달성하면서 크게 돋보였다. 13번의 기절, 2885대미지를 기록한 안강현을 앞세운 다나와는 2일차 4라운드까지 1위를 질주하면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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