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승리 질문 나올라..." 왕대륙, 내한 간담회 엎은 속사정 (과거사 재조명)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3.22 05: 04

 N년 전 3월 22일, 연예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대만 배우 왕대륙이 빅뱅 전 멤버 승리와 관련된 답변을 피하려 기자간담회를 취소했고, 배우 이미숙이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김고은과 신하균을 결별을 인정하고 각자의 길을 걸었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OSEN 타임머신을 타고 살펴보자. 
왕대륙이 환하게 웃으며 출국장을 통과하고 있다./ rumi@osen.co.kr

# "승리 질문 걱정돼서..." 왕대륙, '장난스런 키스' 내한 기자간담회 취소
2019년 3월 22일, 왕대륙이 영화 '장난스런 키스' 내한 기자간담회를 돌연 취소했다. 이유는 "홍보와 상관 없는 다른 질문이 오갈 것을 예상해 취소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국내에서는 승리,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배우 박한별 남편 유인석 등이 연루된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마약, 성접대 의혹, 경찰 유착 등이 논란이 된 '클럽 버닝썬 게이트'가 화제를 모았던 상황. 앞서 왕대륙은 같은 해 1월 빅뱅 전 멤버 승리와 클럽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이에 왕대륙이 승리와 관련된 질문을 회피하려 기자간담회를 취소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영화 관계자는 OSEN에 "아무래도 승리와 관련된 질문이 나올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왕대륙은 취소된 기자간담회 대신 무대인사를 통해 국내 팬들과 소통했다. 
22일 오후 서울 청담동 갤러리원에서 열린 뷰티 브랜드 포토행사에 배우 이미숙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 이미숙, '장자연 사건'에 연루?...추가조사 자진출두로 털어낸 의혹
역시 2019년 3월 22일, 배우 이미숙은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추가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미숙은 세상을 떠난 장자연과의 연관성이 제기돼 '장자연 리스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초 조사 당시 이미숙이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고인과 연관이 없다고 밝힌 상태였으나, 이미숙이 문건 작성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졌다. 
이미숙은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 sidusHQ를 통해 입장을 내놨다. 그는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에 이른 신인 배우에 대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왜곡되고 편집되어 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닌 가십성 이슈로만 비쳐질까 조심스러웠다"라며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미숙은 같은해 4월 검찰에 자진출두해 추가 조사를 받았다. 또한 출연을 논의 중이던 SBS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를 최종적으로 고사했다. 이에 이미숙 측은 "고 장자연 배우의 재수사가 원활히 진행되어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10년 동안 의혹이 사라지지 않았던 사건인 만큼 그 진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김고은-신하균, 공개 열애 마침표
2017년 3월 22일, 당시 공개 열애 중이던 배우 신하균과 김고은이 결별했다. 
김고은과 신하균은 앞선 2016년 8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톱스타 커플로 주목받았다. 1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열애 사실을 공표한 두 사람을 향해 선망의 관심과 응원이 쏟아졌던 터다. 그러나 열애 공개 8개월 만에 결별을 인정하며 김고은과 신하균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와 관련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였던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두 사람이 2월 말 정도에 결별했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이가 소원해졌다. 좋은 선후배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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