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종료 위기’ 차상현 감독 “말로 표현이 안되는 마음, 잘 마무리 했으면”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21 18: 31

“어떻게 말로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리그 종료 위기에 직면한 착찹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현재 V-리그 여자부는 리그 중단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페퍼저축은행이 경기 진행에 필요한 최소 인원 12명을 채우지 못한 상황이고 IBK기업은행도 추가 확진자가 1명만 더 나오면 12명을 채우지 못한다.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유증상자가 있어 리그 중단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크다. 세 번째 리그 중단은 곧 정규시즌 취소, 혹은 포스트시즌 취소를 의미한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OSEN DB

차상현 감독은 “어쨌든 오늘 경기는 해야한다.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소식을 접했다. 지금 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부상 없이 마무리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수들이 3주라는 시간이 있었지만 다 준비를 하는 시간은 아니었다. 지금도 경기력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상황에 차상현 감독은 “어떻게 말로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선수들도 동요가 안될 수 없을 것이다. 선수들을 다독여야 하는데 마음이 복잡하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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