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말로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리그 종료 위기에 직면한 착찹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현재 V-리그 여자부는 리그 중단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페퍼저축은행이 경기 진행에 필요한 최소 인원 12명을 채우지 못한 상황이고 IBK기업은행도 추가 확진자가 1명만 더 나오면 12명을 채우지 못한다.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유증상자가 있어 리그 중단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크다. 세 번째 리그 중단은 곧 정규시즌 취소, 혹은 포스트시즌 취소를 의미한다.

차상현 감독은 “어쨌든 오늘 경기는 해야한다.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소식을 접했다. 지금 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부상 없이 마무리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수들이 3주라는 시간이 있었지만 다 준비를 하는 시간은 아니었다. 지금도 경기력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상황에 차상현 감독은 “어떻게 말로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선수들도 동요가 안될 수 없을 것이다. 선수들을 다독여야 하는데 마음이 복잡하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