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전쟁’ 에바가 '웬디 덩'을 둘러싼 소문과 진실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2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서 세계 정상급 남자들만 꾄 역대급 팜므파탈 '웬디 덩'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에바는 '루퍼트 머독, '토니 블레어', '블라디미르 푸틴' 사진을 보며주며 세계 정상급 세 남자를 성공의 수단으로 이용한 '웬디 덩'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에바는 "중국 산둥성 지난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가난의 정도가 어느정도였냐면 냉장고 문이 부서질까 부모님이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지 못하게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후 광저우 의대에 진학한 웬디 덩은 우연히 '뉴욕 타임스퀘어' 사진을 보고 미국행을 결심했다고. 웬디 덩의 인생 첫 목표는 미국 영주권 따기. 에바는 "웬디 덩은 당시 중국에서 유니세프 이사로 있었던 미국인 '제이크 체리'를 알게 되는데 그의 아내 '조이스 체리'에게 영어를 배우게 됐다. 두 사람은 웬디 덩의 후견인이 됐고 이후 캘리포니아 주립대로 유학을 떠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부의 집에서 통학을 하던 어느 날 웬디 덩은 사진 한 장 때문에 집에서 쫓겨난다. 후견인 제이크와 호텔에서 찍은 사진이 발견 됐기 때문. 알고보니 후견인이었던 제이크와 웬디 덩은 불륜 관계였던 것. 이후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되는데 당시 웬디 덩의 나이는 22살, 남편 제이크의 나이는 53살이었다.
그렇게 웬디 덩은 결혼을 통해 미국 영주권을 얻게 됐고 2년 7개월 후 이혼을 하게 된다. 웬디 덩의 두 번째 목표는 재벌의 돈과 유명세를 얻는 것이었다. 그렇게 웬디 덩이 선택한 남자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었다. 결론적으로 웬디 덩이 31살일 때 68살이었던 머독의 세 번째 부인이 됐다.

머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웬디 덩은 입사 6개월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을 하게 됐다고. 머독을 위기에서 구해주며 남편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로 성장한 웬디 덩은 영화 제작사로도 활동했다. 전지현이 출연한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가 웬디 덩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
머독과 웬디 덩은 결혼 14년만에 이혼을 하게 되는데 머독의 절친이자 웬디 덩 딸의 대부인 '토니 블레어' 때문에 이혼을 했다는 설이 있다. 에바는 "웬디 덩이 위자료로 2조원을 받았다는 풍문도 돌고 있다"고 전했다.
웬디 덩은 권력을 얻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에게도 접근했다. 에바는 "웬디 덩이 머독이 이혼한게 2013년이고 푸틴이 이혼한 것도 2013년이었다. 같은 해, 같은 달에 이혼을 했다고 해서 언론에서 눈 여겨 봤던 게 있다"고 말했다.
에바는 이어 "물론 푸틴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도 없고 증거도 없다. 웬디 덩은 그동안 20살, 30살 넘게 차이나는 연상 남성들과 만났는데 이제는 반대로 연하 남자친구를 만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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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