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말고.. 토트넘, 또 다른 득점원은 '자책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3.21 21: 45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 의존하고 있는 토트넘에 새로운 득점원이 등장했다. 
2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ESPN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케인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라면서도 토트넘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는 득점원은 '자책골'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공격은 손흥민과 케인에 집중돼 있다. 한 팀에 확실한 공격수가 두 명이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하지만 두 공격수가 없으면 결정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더구나 시즌이 거듭될수록 체력적인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SPN은 이번 시즌 손흥민이 14골 7도움, 케인이 22골 6도움을 올렸다면서 모든 경기에서 36골 13도움으로 토트넘의 절대적인 공격 수치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팀내 3번째 득점원은 루카스 모우라(6골)지만 차이가 크다. 
그런데 ESPN은 모우라보다 '자책골'이 토트넘의 3번째 득점원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자책골로만 10골(리그 6골)을 얻었다. 토트넘은 이날 웨스트햄 유나이드와 가진 리그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자책골로 뽑아낸 바 있다. 
토트넘의 자책골은 유럽 상위 5대 리그에서도 가장 많다. 스페인 라리가의 바르셀로나가 5골로 그 뒤에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버쿠젠이 4골을 얻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유벤투스와 AC밀란이 4개씩 기록했고 프랑스 리그1에서는 스트라스부르와 릴이 3개로 가장 많다. 
토트넘의 자책골 6골은 유럽 5대 리그 역대 자책골 3위에 해당한다. 2013-2014시즌 스완지 시티가 8개로 가장 많았고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2017-2018시즌 8개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앞으로 9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과연 몇개의 자책골을 더 추가할지 흥미롭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