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형제父' 임창정 '중2' 둘째 子 준성 골프 실력 자랑 "훌륭한 선수 될듯" ('피는 못 속여')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3.22 08: 28

  '피는 못 속여' 임창정이 둘째 아들을 공개했다.
21일 밤 9시 5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 에서는 가수 임창정이 출연했다.
이날 김민경은 "다섯 아들의 아빠"라고 임창정을 소개했다. 임창정은 "너무 나오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다. 대놓고 자식 자랑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그래서 내가 먼저 나오고 싶다고 요청했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강호동은 "임창정은 엔터테이너지만 제가 봤을 땐 운동선수급이다. 못 하는 분야가 없다"고 칭찬했다. 이에 임창정은 "우리 애들이 저를 좀 닮은 것 같다. 첫째, 둘째는 예능 DNA가 없다. 노래도 못 한다. 그런데 운동을 잘 한다"고 자랑했다.
임창정의 둘째 아들 임준성은 "골프 선수를 꿈 꾸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조효상 코치는 "준성이가 골프를 시작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았다. 보통 비거리가 210-220m 정도 되는데 준성이는 잘 나가면 250m까지 거뜬하다. 또래보다 잘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임창정과 임준성의 골프 대결이 펼쳐졌다. 임준성은 "게임에서 이기면 휴대전화를 바꾸고 싶고 두 번째는 용돈을 받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임창정은 "준성이가 영어 공부를 했으면 좋겠고 편식을 안 했으면 좋겠다. 또, 여드름 난다고 머리로 가리고 다니는데 여드름 치료도 꼭 받았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소원을 밝혔다.
이날 임창정은 아들과의 대결에서 승리했고 소원권을 획득했다.  게임에서 진 임준성은 임창정이 여드름 치료를 위해 덮은 앞머리를 까려고 하자 무릎까지 꿇으며 애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장예원과 김민경은 "너무하다"며 준성의 편을 들었다.
결국 준성은 아버지의 뜻대로 이마를 깠고 임창정의 마지막 소원인 '편식 안 하기'까지 들어주게 됐다. 임창정은 해산물과 채소를 먹지 않는 준성을 해산물 찜 집에 데리고 갔고 마늘과 양파, 고추 등을 넣은 쌈을 권했다. 이를 맛본 준성은 "맛은 있는데 너무 맵다"며 밥을 퍼먹었고 부자는 쌈을 나눠 먹으며 훈훈한 식사를 마무리 했다.
이날 임창정은 "이번에 아빠 신곡 나온거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임준성은 "노래는 좋은데 아빠 스타일이 아니라서.."라고 솔직히 답했다. 임창정은 IVE의 'ELEVEN'춤을 따라 추며 아들 앞에서 재롱을 부렸다.
김민경은 "평상시에도 이렇게 아이들과 허물없이 지내냐"고 물었고 임창정은 "어제도 와인 한잔 하는데 곁에 와서 재잘재잘 떠들더라"라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준성은 "제가 골프선수가 될 수 있을까요? 솔직한 제 생각으로는 골프 선수가 될 것 같은데 유명해지지는 못할 것 같다. 저보다 잘 치는 선수가 너무 많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임창정은 "지금 꼭 잘 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나중에 잘 할수도 있다. 언제 하면 어떠냐"며 아들을 다독였다. 그러면서 "미리 포기하는 사람이 패배자다. 우승 좀 안 하면 어떠냐. 2등 하면 되는거지. 2등 안 하면 어떠냐 3등 하면 된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아빠는 네가 꿈을 찾았다는 것에 이미 만족이다. 아빠는 네가 행복한 일을 했으면 좋겠다. 그냥 즐기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골프는 본인, 부모가 포기 안 하면 잘 되는 운동이라고 본다. 저는 우리 아들이 성공한다고 본다"며 아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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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속여'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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