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역대 최고 선수에게".. 앙리, 메시 야유 보낸 관중 비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3.22 00: 37

프랑스 전설 티에리 앙리(45)가 관중들에게 발끈했다. 
앙리는 20일(한국시간) '아마존 프라임' 프랑스판에서 "지난주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은 리오넬 메시에게 야유를 보냈다"면서 "어떻게 역대 최고 선수에게 야유를 보낼 수 있는가"라고 의아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메시는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와 결별하고 PSG로 전격 이적했다. 프랑스 리그1 최고 팀이지만 챔피언스리그 정상의 한을 풀지 못한 PSG 수뇌부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를 보유한 PSG는 메시까지 합류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PSG는 기대와 달리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홈에서 가진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PSG였기에 더욱 충격이 컸다. 더구나 메시가 가장 많이 상대했던 친정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인 레알에 패하면서 팬들은 한숨이 더욱 커졌다. 
PSG팬들은 지난 13일 홈에서 열린 보르도와 리그1 경기에서 메시의 이름이 호명되자 야유를 보내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네이마르에게도 마찬가지. 단 킬리안 음바페에게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앙리는 "리그1에서 가장 많은 골을 도운 선수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오늘도 메시가 없었다면 아무런 기회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강조, 메시에 야유를 보낸 관중들을 비난했다. 선두 PSG는 모나코와 리그1 경기에서 0-3으로 패했지만 승점 65로 2위 마르세유(승점 53)를 크게 앞서고 있다.
한편 앙리는 지난 2007년 아스날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2010년까지 메시와 함께 뛴 경험이 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