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씽어즈’에서 다양한 무대 속에서 김영옥이 전현무의 무대를 '처량하다'고 평해 폭소를 안겼다
21일 방송된 JTBC 음악예능 ‘뜨거운 씽어즈’에서 합창을 위한 15인의 첫걸음이 그려졌다.
먼저 자기소개 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배우 윤유선의 무대가 이어졌다. 윤유선은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란 곡을 선곡, 최정훈은 “부모님이 듣던 노래”라며 추억을 소환한 세대공감의 무대라고 했다. 그만큼 포근하고 따뜻한 무대라 호평했다.
다음은 배우 최대철 무대가 그려졌다. 그는 “과거 연극 포기할 때 15만원으로 한 달에 네 식구 버텨야했던 때가 있어, 아이 둘이 태어났는데 생계가 안 돼, 그래도 연기는 하고 싶은 야망이 있었다”며 “그 중 처음으로 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에 캐스팅됐고, 첫 대사를 맞춘 것이 나문희 선생님”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최대철은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열창, 막내의 패기를 보였다. 나문희는 “가사 전달, 발성, 너무 다 좋다”고 칭찬했다.

다음은 우현의 무대가 이어졌다. 우현은 연세대 박남정이란 말에 “그땐 좀 말랐다, 선글라스 썼다”며 웃음, 또한 박진영 팬클럽 출신이라는 그는 “가입해서 정모참석, 펜레터까지 써서 덕질했다”고 고백, 그만큼 춤에 일가견있는 모습을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를 선곡, 깜짝 춤실력까지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서환은 정인의 ‘오르막길’을 선곡, 그는 “힘든 길을 처절해서 기억하고 싶지 않아, 그런 내 길을 흔쾌히 같이 걸어준 아내에게 고맙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겼고 빚도 늘어났다”며 고백, 그러면서 그는“지금와선 밥벌이를 하고 있어, 밥벌이 할 수 있는 나이가 오십이 된게 좋다”며 “이런 힘든 순간으로 내가 웃을 수 있었지 기억하게 하는 노래”라며 진심이 담긴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정말 열심히 사신 분, 한 걸음씩 오르막 길을 걸은게 느껴져 이서환을 위핸 무대가 더 많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응원했다.

다음은 배우 박준면이 무대 위로 올랐다. 올해 47세가 됐다는 그는 “음악은 따로 배우지 않아, 일반 고등학교 졸업했다”며“돈 없어 대출받아 음반도 냈지만 잘 안 돼,근데 처음 인터뷰한 기자와 결혼했다”며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선곡, 그루브를 타며 소울넘치는 무대를 뽐냈다.
다음은 배우 이병준은 가무단 뮤지컬 출신이라고 했고, 모두 기대 속에 무대에 올랐다. 음악감독 김문정은 “막강한 슈퍼 베이스 , 뿌리가 단단히 가지가 잘 뻗을 수 있어 받침이 되어줄 단단한 소리다”며 평했다. 다음은 우미화가 등장, 신구, 나문희와 연극을 함께 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선곡, 음악감독은 “음색이 따뜻하다”며 칭찬했다.
다음은 전현무가 무대위에 올랐다. 의자가 세팅되자 모두 “손담비 ‘미쳤어’인가, 프레디 머큐리 인가’라며 궁금증 속에서 전현무는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모두 응원 속에서 전현무는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선곡 , 웃음기 없이 진지한 모습으로 무대를 이어갔다.전현무는 “노래 완곡하고 박수받는게 처음, 3분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늘 무대 옆에서 지켜만 보다가 무대 중앙에서 내가 비춰지는건 처음 소중하고 감사한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엔딩 무대 주인공은 배우 이종혁이 됐다. 김영옥은 “처량맞은거 듣다가 아주 좋다”고 했다. 알고보니 앞무대 전현무 무대를 언급한 것. 이종혁은 “전현무씨 고맙다”며 웃음이 지었다.
한편, 방송인 전현무와 이혜성은 지난달 3년 간의 열애를 끝으로 최근 결별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SM C&C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전현무, 이혜성이 최근 결별했다"며 "전현무와 이혜성은 애초에 서로 신뢰하는 선후배에서 관계를 시작했던 만큼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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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뜨거운 씽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