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주전 수비수가 출전하지도 못하는 경기를 위해서 비행기를 탄다.
글로벌 '디 애슬래틱'의 기자 찰리 액클세어는 2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AFC)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소집했다. 문제는 그가 2경기 출장 정지 상태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멀티 골에 힘입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대파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22/202203220516775019_6238e33ddb24f.jpg)
웨스트햄을 잡은 토트넘은 승점 51점으로 기존 7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주전 수비수 로메로 역시 스리백으로 나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PL 데뷔 첫 시즌이지만 다소 파울이 많은 것을 제외하면 만점 활약이라는 평가.
단 로메로의 대표팀 문제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 그는 앞서 부상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해서 토트넘의 속을 뒤집었던 바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인 상황. 액클세어는 "로메로는 A대표팀 2경기 출장 정지 상태다"라면서 "그런데 아르헨 대표팀에 소집됐다"라고 전했다.
AFA가 2경기 정지를 받은 상태의 로메로를 소집한 이유는 항소로 통해 1경기 출장 경기로 감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여기에 아르헨티나는 이미 월드컵을 확정한 상황. 결국 토트넘 입장에서는 확실하지도 않은 상황으로 인해 주전 수비수가 먼 거리를 이동해야 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액클세어는 "로메로는 이미 비행기를 탔다. 토트넘은 그가 그냥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기원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