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와 결별 앞둔' 디발라, 토트넘이냐 맨유냐 '관건은 톱 4'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3.22 08: 56

파울로 디발라 유벤투스와 결별하기로 결정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올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기로 결정한 디발라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디발라는 유벤투스와 에이전트가 재계약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디발라가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린다는 소식에 수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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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디발라가 호날두와 두 번째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 시절 호날두와 함께 상대 수비진을 공포에 떨게 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득점력이 줄어드는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디발라는 2019년부터 토트넘이 탐내던 공격수다. 거의 성사 직전까지 가면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막강 공격진이 탄생하는가 했다. 하지만 막판 협상이 틀어지기도 했다. 유벤투스 출신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있는 만큼 디발라 영입에 좀더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토트넘이든 맨유든 디발라를 영입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지적이다. 결국 '톱 4' 자리를 확보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야 한다는 것이다. 
토트넘과 맨유는 톱 4 자리를 두고 혈투를 벌이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5위(승점 51), 맨유(승점 50)으로 각각 5, 6위에 올라 있다.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와 리버풀(승점 69)이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첼시(승점 59)가 3위에 올라 있다. 4위 아스날(승점 54)을 제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현지 언론들은 디발라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있는 팀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 더구나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호날두가 떠날 수도 있다. 과연 토트넘과 맨유가 이번 시즌 아스날을 밀어내고 톱 4에 올라 디발라 영입에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을 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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