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41세 월드컵?.. 포르투갈, '부상+코로나'로 주전 대거 이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3.22 10: 2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라스트 댄스'가 될 수도 있는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오는 25일(한국시간) 터키와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여기서 승리한다고 해서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30일 이탈리아-북마케도니아 승자와 맞대결을 또 펼쳐야 한다. 이탈리아를 상대할 확률이 높은 포르투갈은 반드시 승리해야 카타르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하지만 22일 영국 '미러'는 포르투갈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주전들의 전력 이탈로 인해 위험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날두가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이 아니면 2026년 월드컵을 노려야 한다. 그 때면 호날두의 나이가 41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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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에 따르면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이끌고 있는 포르투갈은 주전 상당수가 부상, 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징계로 인한 출전정지를 받고 있다. 우선 후벵 디아스(25, 맨체스터 시티), 후벵 네베스(25), 넬송 세메두(29, 이상 울버햄튼)가 부상이다. 디아스와 세메두는 소속팀에서 몇 주째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네베스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 때 무릎 부상으로 물러났다. 
베테랑 수비수 페페(39, 포르투)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앙 칸셀루(28, 맨체스터 시티)와 헤나투 산체스(25, 릴)는 지난 11월 1-2로 패한 세르비아와 경기 때 경고를 받으면서 터키전에 나설 수 없다. 둘은 터키를 이기고 올라간다면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무려 6명의 주전들이 대거 빠진 채 플레이오프에 나서야 하는 포르투갈이다. 
가뜩이나 호날두에 대한 의존증이 큰 포르투갈이다. 경험을 지닌 주전 6명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호날두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호날두는 4번의 월드컵에서 7골을 넣고 있다. 에우제비오(9골)에 이어 포르투갈 역대 월드컵 득점 2위 기록이다. 
하지만 이번에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면 호날두는 다음 월드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40세가 넘은 나이에 월드컵 무대에 선 선수는 로저 밀라(카메룬)가 유일했기 때문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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