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풀리그 전환 이후 처음으로 전승 위업을 달성한 T1이 ‘퍼스트 팀’에 4명을 올리면서 역대급 시즌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10년차 베테랑 이상혁은 어린 선수들과 함께 ‘T1 함대’를 이끌면서 ‘올 LCK 팀’ 선정을 시작한 지난 2020년 스프링 시즌 이후 처음으로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라이엇 게임즈는 2022 LCK 스프링 시즌의 ‘퍼스트 팀’ ‘정규리그 MVP’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등 2022 LCK 스프링 어워드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수상자는 각 팀 감독, 대표 선수, 국내 및 해외 중계진, 분석데스크 출연진, 옵저버, 기자단 등 약 40여 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2022 LCK 스프링 ‘퍼스트 팀’에는 T1 선수들이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제우스’ 최우제(탑), ‘페이커’ 이상혁(미드), ‘구마유시’ 이민형(원딜), ‘케리아’ 류민석(서포터)가 담원의 ‘캐니언’ 김건부(정글)와 함께 이번 스프링 시즌 ‘베스트5’로 꼽혔다.


한 팀에서 4명의 ‘퍼스트’ 팀을 배출한 것은 2020년 서머 이후 3시즌 만이다. 당시 정규 시즌 16승(2패, 득실 +29)을 기록한 담원은 원거리 딜러 포지션을 제외한 4개의 포지션에서 ‘퍼스트 팀’을 배출했다.
10년차 베테랑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스프링 시즌 LCK 사상 최초 700승, 2500킬을 달성하면서 LCK의 역사를 새로 썼다. ‘올 LCK 팀’ 선정을 시작한 지난 2020년 스프링 이후 처음으로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리면서 커리어에 또다른 수상내역을 추가했다.
T1의 주전 가운데 ‘퍼스트 팀’에서 빠진 '오너' 문현준(정글)은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렸다. 문현준은 KT '라스칼' 김광희(탑) 젠지 '쵸비' 정지훈(미드), ‘룰러’ 박재혁(원딜), 디알엑스 '베릴' 조건희(서포터)와 함께 ‘세컨드 팀'으로 뽑혔다. 서드 팀으로는 광동 ‘기인' 김기인(탑), 젠지 '피넛' 한왕호(정글), 담원 '쇼메이커' 허수(미드), 디알엑스 '데프트' 김혁규(원딜), 젠지 '리헨즈' 손시우(서포터)가 선정됐다.

한편 T1의 ‘케리아’ 류민석은 투표인단의 몰표를 받으면서 정규 리그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류민석은 136포인트를 획득하면서 정규 리그 MVP로 선정됐다. POG(Player of the Game) 1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은 1600포인트를 획득한 ‘캐니언’ 김건부가 수상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