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보면 맨유 전설 긱스 떠올라" 웨일스 전설 찬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3.22 17: 14

"손흥민을 보면 라이언 긱스가 떠오른다."
손흥민(30, 토트넘)이 '왼발의 마법사'로 불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라이언 긱스와 비교돼 관심을 모았다. 
웨일스 출신인 긱스는 맨유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아이들로 불린 긱스는 왼쪽 윙어로 뛰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박지성과도 함께 뛰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최고의 찬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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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전설' 딘 손더스(58)는 22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라이언 긱스를 떠올리게 만든다"면서 "손흥민은 공을 가지고 있을 때가 공 없이 움직일 때보다 빠르다. 손흥민이 공을 달고 뛰면 사람들로부터 도망치는 것처럼 보인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3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20골(10도움)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13골(1도움)을 넣고 있는 디오구 조타(이상 리버풀)과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손흥민이 지난 몇 주 동안 기복이 심한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쌓아올린 기록이다. 더구나 팀 동료 해리 케인과 협력 플레이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치명적인 듀오'라는 명성까지 이어가고 있다. 
한편 웨일스 국가대표로 75경기에서 22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출신 손더스는 1982년 스완지 시티에서 성인 프로 경력을 쌓기 시작해 리버풀, 아스톤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고 울버햄튼 등에서 감독 생활을 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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