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서 합 맞춘 권창훈-조규성, 이란전 각오도 '판박이' [파주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23 05: 30

권창훈(27)과 조규성(24, 이상 김천상무)은 한 팀에서 합을 맞추고 있는 만큼 승리를 향한 의지도 짝짝 맞았다.
권창훈과 조규성은 22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4일 이란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김천상무에서 이번 시즌을 보내고 있는 권창훈과 조규성은 소속팀보다 대표팀에서 먼저 합을 맞췄다. 지난 1월 터키에서 진행한 전지훈련도 함께 진행했으며 당시 아이슬란드, 몰도바를 상대로 두 선수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또한 레바논, 시리아를 상대로 했던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번 소집에도 함께 합류한 만큼 공격에서 호흡이 기대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권창훈은 "조규성 선임과 호흡은 우리 둘만의 전술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강조하지만, 벤투 감독님의 전술 안에서 조규성 선임과 플레이를 맞추고 있다. 또 이번 터키 전지훈련에서 발을 맞추면서 서로가 좋아하는 플레이에 대해 잘 알게 됐다"라고 답했다.
조규성은 "따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권창훈 선수는 대표팀에서 먼저 발을 맞췄다. 이후 소속 팀에서 함께 뛰게 됐을 때 대표팀에서 평소 하던 대로 하자고 이야기했다. 하던 대로 하다 보면 잘할 거라 믿는다"라고 답했다.
[사진] 조규성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란을 맞이하는 자세도 같았다. 권창훈은 "선수들은 이란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번이 홈에서 이란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팬분들이 같이 뛰어주시는 만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조규성은 "월드컵 본선을 확정 지은 상태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 이겨야만 1위 확정이다. 감독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원하고 있다. 남은 두 경기 모두 승리해야 한다. 우리도 강팀이지만, 이란도 강팀이다. 지난 원정 경기에서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홈 경기에서는 출전하고 싶다는 욕망이 강하다. 만약 뛰게 된다면 '보여 드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승점 20점(6승 2무)으로 A조 2위에, 이란은 승점 22점(7승 1무)으로 1위에 올라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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