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출신 슈가 TV조선 프로그램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지상파인 KBS와 MBC는 여전히 출연 정지 연예인 목록에 올라와 있다.
22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슈는 과거 '상습 도박' 논란을 일으켰고, 이후 KBS와 MBC에 출연 정지 연예인 목록에 등록됐다. 현재도 '출연 정지' 연예인 중 한 명이라고.
그러나 지상파라고 해서 전부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저지른 연예인을 향해 '출연 정지' 리스트를 등록하는 것은 아니다. 각자 방송국의 방침대로 운영되는 중이다.
OSEN 취재에 따르면, KBS는 대한민국 공영 방송인만큼 출연 기준이 더욱 엄격한 편이다. 만약 슈를 섭외하고 싶은 제작진이 있다면, 심의실에서 회의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방식이다. 이 과정 없이는 KBS에 영원히 출연할 수 없을 뿐더러, 자료화면으로 나와도 모자이크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MBC 역시 KBS처럼 논란이 불거진 연예인들에 대해 '출연 정지' 리스트가 있으며, 슈는 이 항목에 해당된다.
다만 SBS는 출연 금지 연예인 리스트가 따로 없다. 사건사고를 친 연예인의 출연 이슈가 있을 때마다 내부적으로 적격 심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슈가 '7억대 상습 도박' 이후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공개됐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측 관계자는 OSEN에 "슈가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다"며 "현재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송 날짜는 미정이라서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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