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은이한테 잘 해주려고" 유재석, 라이브에서도 티나는 사랑꾼 ('플레이유')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3.22 19: 57

"잘 해주려고 하는데 경은이 성에 잘 안 차네". 코미디언 유재석이 '플레이유' 라이브 방송에서도 입담을 뽐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웹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유' 측은 '버그'라는 주제로 두 번째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유재석은 '100분 안에 본인 차를 타고 퇴근하라'라는 미션에 도전했다. 
유재석은 이날 시작부터 의상과 스타일에 대한 칭찬으로 훈훈하게 포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과 작은 다툼이 있었다. 실장님은 니트를 입고 셔츠를 밖으로 꺼내입자고 했는데 저는 맨투맨을 입고 싶었다. 작은 마찰 끝에 제가 져서 이걸 입고 나왔다. 옷이 뭐 그렇게 중요하겠나. 이 옷도 이쁘지만 오늘 스타일은 맨투맨이었는데 굳이 이렇게 입으라고 하더라. 말싸움 하기 귀찮아서 '알았다' 하고 그냥 입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시청자들이 스타일리스트 실장의 센스를 칭찬하자 유재석은 "제가 옷 소화력이 대단한 것"이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브 진행이 결코 쉽지 않을 법한 상황. 시청자 수가 실시간으로 드러나는 상황에 제작진도 긴장했다. 더욱이 이날 라이브 시간이 지난 1회 차와 달리 1시간이나 앞당겨진 터였다. 그러나 유재석은 "(김)노은 PD가 시간을 1시간을 당기면서 지난주보다 댓글이나 보시는 분들이 적을까 봐 걱정하더라. 그런데 제가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것에 너무 신경 쓰다 보면 우리가 할 일을 못 한다"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이어 유재석이 본격적으로 진행한 미션은 '100분 안에 본인 차를 타고 퇴근하라'였다. 차량 상태는 처참했다. 타이어가 빠진 채 체인까지 걸려 있었고, 유리에는 주차딱지가 잔뜩 붙어있었다. 심지어 차에는 기름도 없었다. 
이 가운데 채팅창에는 유재석의 소속사 안테나 대표이기도 한 작곡가 유희열이 등장했다. 유희열은 "안테나 사무실도 좁은데 나중에 주차 좀 해줘라"라고 댓글을 남겨 시선을 모았다. 이에 유재석은 "저 형은 왜 또 들어와있냐. 오늘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날 아니냐"라며 발끈해 웃음을 더했다. 
열받을 법한 상황에도 유재석은 "100분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지 않다"라며 침착하게 대응했다. 그는 인근 주유소에서 기름을 사고 금속 절단기를 찾아 체인을 절단한 뒤 차를 옮기며 미션을 성공했다. 심지어 시간은 6분 가량 남은 상황. 유재석은 성공 보상으로 추후 미션에서 제한 시간 3분 연장권까지 획득했다. 
그 와중에 유재석의 시선을 끄는 채팅은 속속 등장했다. 한 시청자가 "경은이한테 잘 해줘라"라며 유재석의 아내 나경은 아나운서를 언급한 것. 이에 유재석은 "경은이한테 잘 해주려고 한다"라며 멋쩍은 듯 웃었고, "그런데 경은이 성에 잘 안 찬다. 결혼한 사람들 잘 알지 않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더불어 그는 친한 연예인 동료들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조)세호한테 시간 나면 라이브에 들어오라고 했다. 미주한테도 말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소민 넌 왜 안 들어왔냐, 소민이도 지금 코로나19 걸렸는데 지금 거의 다 나았다"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 밖에도 그는 배우 이광수, 코미디언 지석진 등을 언급하며 라이브 시청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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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카오TV 유튜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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