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에당 아자르(32, 레알 마드리드)를 원하는 팀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엔 아스날이다.
스페인 언론사 ‘Defensa Central'은 21일(현지시간) “아스날은 구단 소속 선수 마르틴 외데가르드(25)와 사이가 좋은 아자르를 올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하고 한다”고 전했다.
아자르는 현 소속팀 레알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축구계를 뒤흔들 정도로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자랑했는데 그만큼의 몸값을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에당 아자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22/202203222253777682_6239d63a30283.jpg)
지난 2012년 릴에서 첼시로 이적한 아자르는 2019년까지 뛰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통산 245경기에 나서 85골을 터트렸다. 첼시에서 보낸 7년 동안 그는 리그 우승 2회(2014-2015·2016-2017), FA컵 우승 1회(2017-2018),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 2회(2012-2013·2018-2019)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자연스레 아자르의 이름은 축구계에 널리 알려졌다.
몸값을 불린 아자르는 2019년 스페인 라리가 명문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옵션 포함 이적료가 1억3000만 파운드(약 2000억)에 달했다.
하지만 아자르는 레알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잦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는 시간이 현저히 줄었고, 몸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프로 선수지만 살이 7kg이나 찐 모습이 포착되며 팬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레알 4년 차인 아자르에 올 시즌은 특히나 암흑기다. 라리가 17경기에 나섰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컵 대회에서만 1골을 넣었을 뿐이다.
![[사진] 에당 아자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22/202203222253777682_6239d63a9a7fa.jpg)
'Defensa Central'은 “놀랍게도 아스날이 이런 아자르를 원한다”면서 “그를 영입하는 것은 구단에 엄청난 도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급여 측면에서 아무리 폼이 떨어진 아자르라고 할지라도 현재 높은 연봉을 받고 있은 터라 이를 감당하는 게 쉽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급여 삭감이 있을지라도 아스날에 벅찰 수 있단 뜻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자르는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85골을 넣었던 선수”라며 익숙한 잉글랜드에서 뛸 아자르가 썩 나쁜 카드는 아닐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한편,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뉴캐슬도 아자르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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