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2’에서 막상막하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SART가 외줄도하 중 줄을 놓치는 모습을 공개, 결국 해병대에 패배했다. 이 와중에 또 다시 충격적인 낙하사고를 예고해 긴장감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채널 A예능 ‘강철부대 시즌2’에서 쫄깃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먼저 시즌1 해병대로 활약한 오종혁이 김동현 대신 깜짝 게스트로 등장, 그는 “해병대 이름에 부담감 줬을까 죄책감있었는데 (후배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본격적으로 실탄 사격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707 소속 이주용 대원의 사격실력이 공개됐다. 특히 자세부터 영화같은 자태를 뽐낸 그는, 단번에 첫발부터 10점을 명중하며 관통시켰다.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그는 1초를 남기고 사격에 성공, 9점을 관통했다. 간발의 차를 보인 그였다. 마지막 한 발만이 남았고, 모두가 숨죽이고 지켜볼 때 9점을 명중, 대테러 전문 707다운 클래스를 보였다. 정보사와 28점으로 공동 1위가 됐다.
하지만 갑자기 사격중지가 외쳐졌다. 하나는 타임오버가 된 것. 제한시간이 모두 경과된 후 뒤늦게 사격해 0점 처리가 됐다. 결국 19점이라는 최하위점을 받게 됐고, 예상치 못한 반전 상황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 우승후보였던 707이었기에 더욱 충격이 컸다.최주용은 “팀원애게 미안해, 허탈하고 후회스러웠다”며 죄책감에 시달렸다.

이로써 2위는 UDT와 특전사가 공동, 정보사가 1등으로 3팀만이 올라갈 수 있게 됐다. 모두 “707 너무 아깝다”며 안타까워했다. 뜻밖의 결과가 나온 모습이었다.
자동 진출권이 걸린 다음 라운드를 공개, 침투저격이었다. 특전사, UDT와 정보사는 각각 “이거 우리가 1등하겠다”며 각각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동진출권이란 강력한 베네핏이 걸렸기에 모두 긴장했다.
먼저 특전사 오상영이 도전했다. 그는 거친숨을 내쉬며 출발, 한발로 사격을 명중시키며 깔끔하게 미션을 끝냈다. 특전사다운 스피드였다. 모두 궁금증을 안긴 가운데 실제 저격총을 스튜디오에 가져왔다. 오종혁이 해병태 특등사수다운 원포인트 레슨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 잡기도 했다.
다음은 UDT 윤종진이 도전, 빠르게 저격포인트에 도착했다. 보는사람 마저 긴장감을 안긴 가운데, 역시 한 번에 이를 명중시켰다. 팀원들은 “짜릿했다, 역시 팀장님”이라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정보사 이동규가 남았다. 이동규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듯, 난 너희들보다 뛰어나다, 나는 놈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에서만 보던 침투저격을 보여줄지 모두 기대했다. 이동규는 비장한 모습으로 전력질주,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을 실제로 드러냈다. 순간적인 판단력까지 갖춘 모습. 오른손으로 격발해야하기에 왼손으로 총기를 들고 뛰는 치밀함을 보였다. 모두 “두뇌 회전이 빠르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저격에는 정적이 흘렀다. 이동규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은 모습. 알고보니 헤드샷으로 물감이 안 터진 상황이었다. 완벽한 헤드샷을 보인 그에게 모두 “이동규 대박이다, 제대로 보여줬다”며 감탄, “영화를 보는 듯 했다”며마치 첩보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고 했다.
오종혁도 “진짜 저기 가고싶다, 미치겠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동규는 “딱히 변수는 없었다 최소 10초이상 차이나서 1등을 하지 않았을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순위를 발표했다. 3위는 특전사 오상영이 1분 59초를, 2위는 1분 38초로 UDT가, 1위는 1분 31초 정보사가 차지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이동규가 승리하며 부대의 자동 진출권을 획득했다. 단7초 차라는 예측이 안 된 승부 속, 최종우승을 거머쥔 그는 “이게 바로 우리다, 자동진출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포스를 보였다.
이때, 정보사에게 추가미션이 주어졌다. 두번째 팀 탈락의 운명이 걸린 다음 미션의 대진을 모두 결정해야했다. 대진 결정권까지 갖게 된 초강력 베네핏이었다. 특히 이들은 특별한 외출권까지 획득, 푸짐한 고기만찬까지 누렸다.

다음으로 대테러 요인구출 미션이 이어졌다. 패배한 부대는 데스매치 없이 바로 탈락되는 규칙이었다. 정보사 이동규는 대진을 결정, SART대 해병대, UDT대 SDT , 특전사와 707의 대결이 됐다. 특히 시즌1엔 없었던 사다리까지 준비됐다.
본격적으로 해병대와 SART의 대결이 펼쳐졌다. 하지만 SART는 계속해서 무선이 혼선되어 작전이 지체된 모습. 뒤늦게 무전이 파악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10층 높이의 30m 길이 외줄을 타야하는 미션이 그려졌다. 엄청난 높이의 외줄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종혁은 “군대에 있을 때 외줄도하 정말 힘들었다, 경험이 없으면 뒤집어질 수 있다”며 걱정, 쳐다만봐도 아찔한 10층 높이를 본 김희철은 “미쳤나봐”라며 덩달아 아찔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해병대 정호근은 불도저처럼 직진, 감탄만 나오는 자세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호근은 “우리 대원들만 보고 시선을 고정해 갔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SART의 전형진은 줄을 놓쳐버린 상황. 모두 “놓친 거야?”라며 10층 높이에서 떨어진 그를 보고 깜짝 놀랐다. 다행히 안전 줄을 장착한 탓에 다시 안간힘을 쓰고 올라갔다. 그는 “의욕만 앞서 화가될 수 있었구나, 좀 침착하지 못 했다,빨리 해야한다는 강박에 급하게 했다”며 후회했다. 하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뒤집힌 자세로 외줄을 탔다.

이 가운데 해병대는 신속하게 전진, 이변없이 결승점에 도착했다. 1라운드는 해병대 승리였다.해병대 출신 오종혁은 긴장감을 풀고 미소를 되찾았다. 대원들도 승리의 세리머니로 기뻐했다. 오종혁도 “후배들이 해병대 이름을 드높여줘서 울컥, 감사한 마음”이라며 기특해했다.
SART도 늦었지만 끝까지 결승점에 도착, 미션에는 패배했다. 씁쓸한 표정을 짓던 전형진은 “패배의 원인은 저랑 개척조 교신이 원활하지 못해 시간지체가 많이 됐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가운데 다음은 특전사부터 707, UDT대 SDT의 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갑자기 또 한 번 외줄도하에서 떨어진 듯 충격적인 돌발상황이 그려져 긴장감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 ‘강철부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