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령, 어쩌다 성훈에 쌍따귀를..전수경 "공연 중 아찔 노출" (ft.재혼♥美남편)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23 08: 30

‘돌싱포맨’에서 이가령은 성훈에게 쌍따귀를 때린 비화를 전한 가운데 전수경은 재혼한 미국인 남편을 언급, 뮤지컬 무대 중 아찔한 사고까지 탈탈 털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돌싱포맨’에서 배우 전수경과 이가령이 이상민 집에 방문했다.
이날 이상민은 “두 사람이 우리 프로그램에 맞는 게스트,  출연한 드라마가 ‘결혼작사 이혼작곡’이다”고 말하며 배우 전수경과 이가령을 반겼다.

특히 전수경에 대해 이상민은 “실제 재혼에 성공하신 분”이라 소개, 모두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롤모델”이라고 하자 전수경은 실제로 멤버들이 정말 재혼에 관심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모두 “너무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전수경은 탁재훈에겐 “언제든 재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보인다”고 하자 임원희는 “자기가 제일 잘났다고 생각해, 우리랑 방송도 창피하다 생각한다”며 섭섭해했다. 탁재훈은 “여긴 여자도 없다”고 하자 전수경은 “그럼 (탁재훈씨는) 만나는 여자가 있나”고 기습 질문, 탁재훈은 “만나는 여자 마음 먹으면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있을 것 같다? 우리도 있을 것 같다”고 반박해 웃음 짓게 했다.
전수경은 재혼한지 만 8년차라 언급,  국경을 넘어 국제결혼에 골인했다고 했다. 남편은 미국인이라고. 어떻게 남편 만났는지 묻자 전수경은 “소개팅 아니지만 소개, 둘다 돌싱이던 시절, 지인이 돌싱들끼리 주말에 같이 밥이라도 먹자고 했다”며 편안한 술자리를 주선해 첫만남이 이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바닥에 앉아 삽겹살 구워먹고 소주 마셨다, 남편이 술자리 한국말도 잘한다”며 웃음지었다.
전수경은 “그래도 나이가 있으니 그 자리가 소개팅처럼 느껴져 너무 편한차림으로 나갈 순 없었다”며 뜻이 있으면 잘 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어야한다고 했고, 이가령도 “그런 자리는 최대한 내가 돋보이게 나가려 해, 최상의 상태로 나가려한다”며 항상 외모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준호는 “최근 후배들한테 들으니 이혼남이 섹시하다고 한다”고 하자 이가령은 “섹시하길 바라는거냐”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이에 전수경은 “무슨 얘긴지 알아, 나이도 어느정도 있는 상대라면 인생경험도 매력도 많아 보인다”고 했다. 특히 전수경은 “재혼을 위해선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 바꿔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때, 멤버들은 전수경에게 남편과 영어로 대화하는지 질문, 전수경은 부부싸움도 영어로 한다며“진짜 화가났을 땐 영어로 되게 불리하다”며 “ 영어는 욕이 단순해 한국욕은 차져 한국말로 열받았을 때 한국말로 욕하니 그 다음날 어제 되게 무섭다고 하더라”며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예로 ‘셧업’을 외쳐 폭소하게 했다.
또한 전수경은 “미국인 남자친구를 만나다보니 사랑의 힘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해, 문자를 영어로 치기 어려웠다”며 매일 한글자 치면서 조금 늘었고 그렇게 발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지금 미국에 있어, 남편이 해외에 있어 영어가 짧아진다”며 남편이 해외에서 호텔 개장을 앞둔 호텔 총지배인이라고 했다.
오픈하는데 남편이 1년 반 넘게 해외에 있었다고. 전수경은 “코로나시국에 왔다갔다할 수 없었다”며 1년반 생이별한 탓에 영상통화로 연락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에 탁재훈은 “사랑이 식지 않나요?”라며 질문, 전수경은 “식지 않는다. 더 보고싶고 애틋해진다”면서도 “너무 편하기도 하다”고 해 웃음 짓게 했다. 이가령은 “너무 보고싶다는 줄 알았다”며 폭소, 전수경은 “편한만큼 너무 고맙기도 하다 사랑도 깊어진다”며 각별한 사랑을 전했다.
이 가운데, 이가령은 ‘이왕 사랑할 거면 미쳐서 드라이브하다가 이대로 죽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는 말에 “너무 좋아서 죽다기 보다, 살면서 어떤 사람과 서로 같은 마음을 갖는건 쉽지 않지 않나 뜨겁게 사랑하는 열정적인 순간이 행복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수경은 “첫 결혼을 준비없이 했다가 너무 아쉬웠다”며  “내가 보기보다 정직하고 순수했다. 지나고보니 착하기만 해도 연애를 잘 못해, 연애에도 스킬이 필요한 것 같다”며 특급 연애 비법을 전수했다. 
다시 드라마 얘기로 돌아왔다. 이가령이 드라마에서 10번 정도 성훈에게 따귀를 때린 장면을 언급, 가령의 쌍따귀 장면이 유명해졌다고 했다. 성훈에게 무려 14대 풀스윙으로 날린 장면이었다. 이가령은 “다음씬 찍어야하는데 뺨에 손자국이 났다 저 장면 나도 끝까지 모니터 못했다”며 “수경 선배 집에서 소파에 연습, 연속 따귀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자신도 놀랐던 일화를 전했다.
드라마에 이어 전수경의 뮤지컬 실수담이 이어졌다. 전수경은 “대사와 가사 실수보다 주로 소품이나 의상실수가 있다”며“한 번은 스커트가 풀린 적 있어 뒷모습이 훅 비춰져, 예고없는 수영복 노출에 관객들도 놀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막 가릴 수 없어 스커트를 채고 자연스럽게 퇴장했다 큰 재미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갖은 기지를 발휘해 모면했다고.
전수경은 “그런 돌발상황이 때론 라이브 공연의 묘미다. 실수를 공연으로 만드는 것도 배우의 몫”이라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뮤지컬의 여왕 전수경을 필두로 뮤지컬 상황극을 통해 돌싱포맨에게 뮤지컬 강의가 펼쳐졌다. 채권자들에게 쫓겨 아내에게 돈을 빌리는 남편 역을 맡은 이상민. 하지만 그의 연기에 전수경은 "더 이상 못 하겠다"며 두 손 두 발을 드는 모습이 그려져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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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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