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시절 우울증 왔다는 포그바, 맨유 팬들은 시큰둥..."아직도 핑계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3.23 08: 48

"니 잘못은 말 안하고 또 무리뉴 핑계라니".
폴 포그바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르 피가로'와 인터뷰서 자신의 우울증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던 시절에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그바는 맨유 이적 당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단 한 시즌도 정상급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모든 감독들과 충돌하며 여러 가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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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계속 레알 마드리드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에 연루됐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와 재계약마저 거절하며 오는 6월을 끝으로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복잡한 상황의 포그바는 르 피가로와 인터뷰서 "모든 정상급 선수들은 우울증을 겪지만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라면서 "나도 오랜 시간 겪어왔다"라고 주장했다.
포그바는 "개인적으로 내 우울증은 맨유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있을 때 시작됐다. 한 번도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내 자신에게 잘못을 물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돈을 벌고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달리 우울한 순간을 겪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단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한 맨유 팬은 SNS에서 포그바의 인터뷰에 대해서 "아직도 무리뉴 감독으로 자신을 옹호하다니 한심하다"라는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다른 팬은 "언제나처럼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는다. 그냥 남 탓이 전부다. 또 무리뉴 이야기라니"
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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