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동료' 괴물 득점왕, 10년만에 감독 데뷔 앞둬..."친정팀 감독 유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3.23 11: 27

괴물 득점왕이 감독으로 변신한다.
네덜란드 'ED'는 23일(한국시간) "PSV 아인트호벤은 로저 슈미트의 후임으로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임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과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득점왕이었다. 아인트호벤서 1998-2001년까지 뛰며 득점왕과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했다.

[사진] 2022-03-2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직후 알렉스 퍼거슨 경의 부름을 받아 맨유로 이적한 반 니스텔루이는 유럽 정상급의 결정력을 과시했다. 그는 한 차례 리그 득점왕과 3차례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반 니스텔루이는 같은 아인트호벤 출신 박지성의 맨유 적응을 도와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그는 박지성과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퍼거슨 경과 불화로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한 반 니스텔루이는 2012년 말라가에서 은퇴하고 나서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다른 스타 선수 출신 지도자와 달리 반 니스텔루이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거스 히딩크, 대니 블린트의 수석 코치를 걸쳐 차근차근 경력을 발전시켰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동안 아인트호벤 U-18의 감독으로 일하고 있던 반 니스텔루이는 드디어 프로 1군 무대 감독을 앞두고 있다.
ED는 "슈미트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인트호벤을 떠난다. 아인트호벤은 반 니스텔루이를 감독으로 임명하고 경험 많은 수석 코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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