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소송中 국가대표 상간녀, 입장 발표→SNS 계정 삭제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3.23 08: 53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사연으로 등장한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불륜을 한것으로 의심받은 A씨가 방송 대부분이 허위사실이라고 입장문을 밝힌 뒤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23일 현재 A씨의 SNS 계정은 삭제 됐다. 앞서 A씨의 법무법인은 SNS를 통해 ‘애로부부’의 방송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현재 소송중이라고 공개했다. A씨의 법무법인은 “‘국가대표 출신 K리그 축구선수의 실체를 밝힌다’리는 취지로 의뢰인를 특정 또는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의 에피소드를 방영하였습니다. ‘국가대표 출신 K리그 축구선수’라는 표현 및 일부 단서들을 통하여 해당 에피소드 내 등장인물이 A 씨라고 특정될 우려가 있으나, 위 에피소드에 드러난 사실관계는 각색된 것으로서 다수의 허위사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A씨 측은 ‘애로부부’ 측과 명예훼손 하는 네티즌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애로부부' 방송화면

A씨 측은 “‘애로부부’를 통하여 방영된 사실관계는 현재 소송 진행 중인 것으로 실체적 진실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해당 방송의 에피소드를 구성하게 된 경위, 제보받은 경위 등을 종합하여, 필요한 경우 방송 관계자들에 대하여도 강력한 법률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우리 법무법인은 SNS•포털사이트•각종 커뮤니티에 허위사실유포•성희롱•업무방해 등의 행위로 당사자를 괴롭히는 댓글•채팅•DM•게시글 등의 작성자들에 대하여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애로부부' 방송화면
지난 19일 방영된 ‘애로부부’에서는 무명 선수에서 유명 선수가 된 이후 불륜을 저지르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선수의 사연이 공개 됐다. 해당 방송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축구 선수가 결혼 도중 헬스 클럽 여성 트레이너와 동거를 하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 또한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아내는 생활고로 힘든 와중에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지냈다.
‘애로부부’ 방영 이후 해당 국가대표 축구 선수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고, 한 선수가 특정된 이후 A씨의 SNS에 수많은 네티즌이 비난 댓글을 달았다.
소송 중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현재 A씨와 국가대표 축구 선수에 대한 추측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지목된 선수나 ‘애로부부’ 측은 사건과 관련해서 별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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