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등으로 유명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58)가 사랑하는 동물을 돌보는 것에 대한 애정과 의무를 드러냈다.
케이지는 최근 GQ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정생활과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특히 메인쿤 고양이 멀린이 자신의 '베스트 프렌드'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멀린에 대해 "매우 친절하고 사랑스럽다. 가끔 그는 잘 때 나를 껴안고 있다. 나는 내 아내인 줄 알고 '오, 리코'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리고 나서 보면 멀린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한 까마귀 허긴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는데, 첫 눈에 반했다고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수년간 케이지는 알비노 킹 코브라, 15만 달러 상당의 문어, 상어, 악어 등 이국적인 동물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이 외에도 물고기와 거북이 등 애완동물들을 돌보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느낀다는 그는 "내 일은 그들을 돌보는 것이다. 그들이 행복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동물애호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인터뷰를 하는 동안 케이지는 아내인 리코와와 함께 새로운 아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낭만주의자이며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람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미 아이의 이름을 정했다. 남자아이면 아키라 프란체스코, 여자아이면 레넌 오기에.
한편 케이지는 그의 31세 연하 일본인 아내 시바타 리코와 2021년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리코는 임신 중이다.
그런가하면 케이지는 최근 LA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인생에서 가장 아끼는 사람들을 공개해 달라는 요청에 주저없이 아내 리코를 언급했다. 두 사람은 케이지가 영화 '프리즈너스 오브 더 고스트랜드'를 촬영하던 2020년 일본에서 처음 만났다.
케이지는 5번째 부인 리코와 잘 맞춰가고 있다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5번이 많다는 것을 안다"라고 그의 결혼 횟수를 솔직하게 언급,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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