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표팀 선수들, 베트남전 패배로 멘붕..."우리 축구 못 하는 것 같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3.24 00: 08

새삼스렇게 무슨 말일까.
중국 '동방체육보'는 23일(한국시간) "베트남전 패배로 인해서 중국 축구 국가 대표팀 선수들은 단체로 좌절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오는 3월 A매치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이 완료된다.

B조에서는 사우디 아라비아(승점 19)와 일본(승점 18)이 월드컵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반면 조별리그 5위 중국(승점 5)과 베트남(승점 3)은 치열한 탈꼴찌 싸움을 펼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은 월드컵 최종 예선 2경기서 1승 1패(3차전 중국 3-2 승, 8차전 베트남 3-1 승)을 나눠 가졌다.
재미있는 점은 베트남 상대로 패배한 중국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는 것. 실제로 중국 축구계에 베트남전 패배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베트남전 패배 이후 중국의 유명 작가가 중국 축구 국가 대표팀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중국 전직 국가 대표팀 선수가 반격해 논쟁을 펼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베트남전 패배의 여파는 아직 중국 대표팀을 뒤흔들고 있다. 동방체육보는 "중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베트남전 패배로 자괴감에 빠졌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스스로 "축구를 못 하는 것 같다"라고 느끼는 상태다.
동방체육보는 "한 대표팀 선수는 팀 패배에 대해 누가 물어보면 말을 해야 할지 못 본  척 해야 할지, 아님 쑥스러운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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